15명의 부족....8명만 찬성을 했으면 통과 될 수도 있었는데 참으로 아쉬운 결정입니다.
권영길 전 대표의 2번에 걸친 발언과 강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의 협박에 가까운 발언들이, 일부 민노당 대의원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민주노동당은 오늘 안건이 부결 되더라도 진보대통합은 지속 될 거라 언급을 하였고, 참여당과의 합당을 바라는 평당원과 노동조합원의 의사를 무시한 대의원 대회의 결정, 그것도 64%라는 다수 대의원이 찬성한 국민참여당과의 합당문제가, 아무 일 없었던듯 넘어가지는 않으리라 예상합니다.
이정희 대표나 민주노동당 지도부에서 당원총투표를 이미 거론했고, 이정희 대표가 그 방법까지 동원 할 지 예측 할 수는 없지만, 우리당은 우리 나름대로의 대책과 결단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민노당 대의원 대회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우리당은 우리당의 예정된 계획대로 진행중인 투표를 마무리하고, 10.1 임시 전국당원대회를 개최하는것이 원칙이라 생각합니다.
민노당 대의원 대회의' 참여당 통합 안건 부결'로, 투표율이 부족해 투표함을 열지 못 해도, 예정된 임시 전국 당원대회를 개최하여 당대표의 입장을 피력하고, 만약, 현대적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안을 우리당 당원들이 수용 한다면, 이정희 대표가 민노당 당원 총투표를 결행 할 명분을 줄 것입니다.
아울러 민주노동당과의 통합을 통한 '새로운 통합 진보 정당 건설'은 국민을 향 한 약속이었고, 정치개혁과 정권교체를 위한 최선의 방안이었던 만큼, 가능하다면 적법하고 합리적 방법에 의해 계속 추진 해 줄것을 우리당 지도부에 요청 합니다.
끝으로, 정치개혁과 정권교체를 바라는 진보적 시민들의 바램 및 계속되는 노동자, 농민, 도시서민의 안전과 생계를 외면하고, 민주노총 조직과 자신들의 계급주의 이념을 지키려는,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 일부 지도자들의 이기적 행태에 유감을 표합니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