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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내가 그렇게 여론조사 믿지 말라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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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아빠 날짜 : 2011-09-27 (화) 23:24 조회 : 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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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는 말 그대로 참고용일 뿐이다.

나경원이 야권후보를 20%차로 이기고 있다고 여론조사가 발표되면 낙담하고 선거 포기할텐가?

작년 지방선거때 어땠나? 오세훈이 한명숙을 20%차로 앞선다고 설레발쳤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오세훈이 겨우 0.6%차로 이겼다. 20% 차가 0.6%차로 갑자기 좁혀졌다는 말이겠나?

아니다 여론조사 결과 자체가 왜곡된 것이었다.

야권후보가 나경원을 20%차로 이기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되면 당선은 기정사실화하고 선거운동 안 할 건가?

여론조사가 완전히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여론의 추세를 확인하는 정도로 활용하면 될 일인데...

여론조사로 선거할 거면 투표 자체를 할 필요가 없다. 여론조사로 뽑으면 된다. 당내 경선이야 지들끼리 알아서 자율적으로 후보를 선정하는 것이니 여론조사를 활용하는 건 이해하지만...

국민들이 공직자를 뽑는데 투표를 안 하고 여론조사로 뽑겠다? 그럴려면 선거법을 바꿔야 한다. 근데 그게 선거법을 바꿀 사안이냐? 선관위를 해체시켜야 하는데 쟤들이 가많이 있겠냐?

여론조사는 말 그대로 참고용이다. 이 말 명심하자. 설사 객관적인(?) 여론조사가 나온다 해도...지고 있다면 이길려고 노력하고 이기고 있다면 방심하지 않을려고 노력하면 되는 것이다.

지고 있다고 포기하지 말고 이기고 있다고 방심하지 말라는 거다. 이게 핵심이다. 그리고 여론조사보다 가장 정확한 여론은 투표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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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아빠 날짜 : 2011-09-27 (화) 23:24 조회 : 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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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아빠

2011-09-27 (화) 23:39

루비콩/동아일보가 박원순하고 나경원 지지율차가 좁혀졌다느니 하는 여론조사를 발표했길래 신경 쓰지 말라는 의미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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