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오늘 당비를 100% 인상신청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경기도당에서 문자가 오더군요. 시스템상 2~3일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는 내용의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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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 아닌가요? ^^
저도 사업이란 걸 하면서...
참 어려울 때가 많았습니다. ^^
당비납부내역을 보니...8월달엔 잔고가 없어서 안 빠져 나가적도 있네요...-_-;;;
이제 좀 형편이 풀려가네요..ㅎ
솔직히 어려울 때...단돈 만원...참 큰돈입디다..
지갑에 천원짜리 달랑 몇장..휴...어떻게...카드를 막고..어찌하여 이 상황을 모면할까 라는 생각으로...참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몇몇 친구에서 전화를 했습니다.. 부끄럽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랬을 때의 친구의 유형이 있더군요...
친구 A (증권투자맨): 그래?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돈이 OOO원인데.. 넣어 줄께..계좌번호 줘라....ㅠ.ㅠ...(고맙다 친구야...ㅠ.ㅠ)
친구B (공공기관근무) : 어..상황이 힘들구나...솔직히 나도 요즘에 개인적으로 자금이 좀 옹색하다..미안하다..(내가 미안하다ㅠ.) (이친구는 위의 친형이 갑자기 교통사고로 돌아가셔서 형수네 집안 가게 얻어주느라 힘든 것 맞습니다.)
친구C(대기업 상무) : 어..와이프한테 한번 물어보고...솔직히 나도 돈 없어서..미안하다. (....ㅠ.ㅠ 그래 대기업상무가 단돈 2백만원이 없냐?.....내가 너한테 이정도 밖에 안됬었구나.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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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솔직히...위의 친구들..고등학교때 단짝친구들이었습니다. 그런데...나의 금전거래에 의해 친구C와는 사실상 정이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가끔은 만나서 골프도 치고...하긴 하지만 마음이 예전같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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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친구A와 친구B는 가끔 전화도 좀 하고..별도로 속깊은 이야기를 하면서...지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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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노무현대통령께서 말씀하셨지요?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다"
사실 지금 국민참여당, 그리고 국민참여당의 당대표 유시민.... 참으로 어렵습니다.
지난 6.2지방선거, 4.27지방선거를 치루면서..가능성은 충분히 확인을 했지만 결국 힘의 한계를 절감했고, 그 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정치적 M&A를 통해 덩치를 키우고 그 덩치를 가지고 국민들의 열망을 정책적으로 현실화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노력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 또한 여의치 않게 되었습니다.
이번의 진보대통합정당만을 놓고 보면, 결국 민주노동당을 탓할 상황은 절대 아니라는 생각이 점점 더 듭니다.
어찌 보면 민주노동당에서 65% 이상의 지지율이 나왔다는 것이 거의 기적에 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예전 같았으면 어찌 30%나 가능한 상황이었겠습니까?
야권연대..진보대통합정당으로의 길은 제가 알기로는 가장 먼지 주창한 사람이 바로 [유시민]이라는 정치인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국민참여당에 늦둥이 당원으로 입당을 하면서 전국에 순회강연을 다닐 때 마다 정치인유시민의 말에는 항상 진보의 힘을 합쳐야 한다는 내용이 빠지지 않은 것으로 저는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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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유시민대표가 노무현대통령의 자서전을 집필하면서 가장 확실하게 깨달았던 점이 있었다면
'아마도 진보개혁세력의 힘이 너무 없어서 결국 노무현대통령께서 돌아가셨구나' 라고 생각을 했을 거라는 것에 제 판단입니다.
다시 원론으로 들어와서
이번 대통합진보정당의 꿈이 무산된 것이 아니라 잠시 늦춰진 것은 우리 국민참여당이 너무 약해서 힘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국민참여당이 주권당원 5만명에 일반당원까지 합해서 약 10만명의 당원이 있었다면 아마도 민주노동당의 대의원들도 생각이 좀 달랐겠지요?
그리고 반대로 그정도의 힘이 있었다면 이번 협상과정에서 우리가 "을"이 아니라 어쩌면 "갑"의 입장에서 모든 판을 좌우하지 않았을까요?
그렇습니다.
결국 우리가 힘이 없어서 민주당한테 4.27지방선거에서 말도 안되는 굴욕을 당했고...또 이번 진보대통합정당에서 [참어당]이라는 갖은 굴욕적인 대우에도 우리는 아무소리 못하고 문전박대를 당했던 것이라는 생각이 자꾸 뇌리에서 벗어나질 않는군요.
그렇다면 결국 우리가 스스로 힘을 키워서
우리가 "갑"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당장 시급한 것이 당원들이 결국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첫째, 당비내는 당원이 현재 보다 약 두배는 최소한 더 많은 2만명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 당원의 가족들 부터 우선 가입을 시키는 것이 가장 큰 급선무입니다. (가장 손쉬운 방법입니다.)
- 평소 지역모임을 하면서 친한 선배 또는 후배, 우리와 코드가 맞는 사람들을 당원으로 가입시켜야 합니다. (필요시 술사주는 술값을 대신하여 한 1년치 당비를 선납해주는 센스도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둘째, 당의 재정문제가 건실해야 각종 사업들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고, 유능한 당직자들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현재의 월 1만원내는 당비를 강제가 아닌 자발적으로 월 2만원정도로 인상하여 납부하는 것이 가장 쉬운 해결책입니다.(솔직히 각종 술자리에서 쉽게 1만원 2만원은 너무 쉽게 쓰고 있거나 흡연자들은 담배값으로 월 7만원여를 지불하고 있는게 사실이잖습니까? ^^...그래서 어쩌면 참여당에서 금연캠프 및 이벤트 등을 실시하여 금연하면서 그 절약된 비용으로 당비를 내는 당원이 있으면 유시민대표와 식사시간 또는 낚시, 당구대회를 하는 방안 등의 이벤트 등도 한번고려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결론적으로 현재의 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국민참여당 스스로 힘을 키워서 진보대통합정당의 새판을 짜는데 우리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조금 더 쉽게 가능하다는 판단하에 그렇게 하려면 결국 현재의 주권당원이 최소한 두배는 되어야 하고, 현재 당의 재정상태 역시 두배는 수익이 발생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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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상황이 쉽지는 않지만 저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려 합니다. ^^
어차피 걱정하고, 스트레스 받아봐야 나만 손해이니까요?
결국 모든 문제는 나에게 있고, 우리에게 있는 것이기 때문에...내가, 우리가 결단하고 문제를 풀어나가면 아마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감히 단언합니다.
당원 여러분...힘내시고 파이팅 하십시다.
정말로 다시는 힘이 없어서 노무현대통령님을 보내고 눈물만 질질 짜는 무능력한 세력, 정당...당원..그런 친구가 아니라 힘들때 같이 어깨르 딛고, 팔짱을 끼고 손을 잡아서 일으켜세우고 같이 나갑시다.
그냥 평범한 주권당원이 넋두리를 한번 해봤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