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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이슈] 영화 도가니 관객수 400만 돌파, 관람가 완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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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아빠 날짜 : 2011-10-12 (수) 21:11 조회 : 7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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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개봉 21일만에 400만 돌파 ‘광란의 분노 결국 웃었다’ 뉴스엔 연예

영화 도가니가 관객수 400만을 돌파했다. 재미도 없고 오로지 분노만 자극하는 영화라는 조소도 받은 영화이지만...입소문이 나 결국 국민의 400만이 이 영화를 봤다고 한다.

그것도 19세 이상의 성인들만 본 관객이 저 정도라면...이 영화는 얼추 흥행에 성공했다고 본다. 바램이 있다면 이 영화가 더 많은 대중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관객수 1000만을 돌파하기를 기대해 본다.

그리고 영화 도가니는 현재 관람가가 19세 이상인데...최근에 영상물심의위원회에서 19세 관람가라고 재확정했다는데...전략을 잘 짜야 한다. 이 영화가 19세 관람가 판정을 받은 것은...성인들이 장애학생들을 성추행하는 장면들이 자세하게 묘사되 있기때문이다.

그렇다면 제작사측에서 영화 필름을 재편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런닝타임을 2시간에서 20분 정도 짤라 1시간 40분 정도로 하고...성인들이 장애학생들을 성추행하는 장면들을 자세하게 묘사한 부분을 빼 버리는 것이다.

어차피 목적이 저렇게 하면 처벌받아야 한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인데...그 자세한 묘사는 성인들만 수용가능한 것일수도 있을 듯 하다.

그러므로 영화 자체가 애초 목적하는 바대로 하고자 한다면...일부 문제가 되는 자극적인 장면들을 배제한체 영화 전체적인 맥락만 얘기하는 것으로 재편집해 전체 관람가로 판정받는게 맞다고 본다.

지금은 19세 관람가로 상영하고 있지만...영화를 재편집해서 전체 관람가로 상영해야 하지 않느냐는 것이 내 주장의 요지다.영화 관계자들은 내 의견을 참고하기를 기대한다.

글쓴이 :

양이아빠 날짜 : 2011-10-12 (수) 21:11 조회 : 7026

[1/19]

밥풀

2011-10-12 (수) 21:22

훔쳐먹는 사과가 맛있고
성인물은 14세 이전에 감상했던 작품을 평생의 추억으로 간직하는 게 인간인 바,
양이아빠는 영화관계자에게 고언을 하지말고
이땅의 청소년들에게 "적극적으로 훔쳐보라"는 격문을 집필하시는 게 맞다고 봅네다.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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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양이아빠

2011-10-12 (수) 21:26

밥풀/청소년들에게 대 놓고 19세 영화를 권장할 수는 없지 않는가? 청소년을 구분하는 경계가 깨지기를 바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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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밥풀

2011-10-12 (수) 21:44

양이아빠/야단맞고 보니 안 깨지는 것도 갠찮을 거 같네요. 1번댓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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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아스라이

2011-10-12 (수) 21:45

이 영화는 사회고발성 영화란 생각이기 때문에 있는 사실 그대로 두는게 낫다는 생각임.
(실제론 담아내지 못한것이 더 많다고 하더군)

이건 내 개인 생각이지만 등급구분자체가 우리나라 꼰대들 기준이란 생각이고...
바로 봐야 할것은 바로 보게 해야하고...
대신 내용에 대한 설명은 충분하게 해야 한다고 봄.
억지로 관람시키는것은 아니라고 보고...
19세 이상이라도 내용모르고 봤다가 놀라는경우도 있으니...

다른 이야기지만...
실제 있던 사실이 끔찍하다고 순화시켜서 이야기 하거나 하는데.
중고딩들이 무섭다고 하는이야기들이 나오는게...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그런것들이 이상하게 얽혀서 왜곡된 가치관을 가지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임.
(그냥 이건 내 개인생각)

정 뭐하면 전체 모자이크 처릴 하던지....음향은 놔두고.

여튼 난 칼대는거 반대.

청소년이던 어른이던 자신을 가해자의 입장에서 보던 피해자의 입장에서 보던...
그 과정을 같이 봐야해...
예전 밀양 집단성폭행의 수십명의 가해자들...
아마도 그들중 많은 아이들이 이런것들을 제대로 못보게 해서 그런짓을 한거라고 보거든.
양이아빠말대로 순화된것 + 야동만 봤기때문이라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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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양이아빠

2011-10-12 (수) 21:52

아스라이/핀트가 어긋났다. 야동만 봐서 집단성폭행을 했다니...야동에는 실제 영상이 다 나오는데...야동은 곧 포르노다. 그걸 따라하다 집단성폭행 사건이 나온건데...야동과 포르노는 다르고 야동만 보고 포르노를 안 봐서 호기심에 집단성폭행을 하게 됐다는 의견은 비약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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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밥풀

2011-10-12 (수) 21:52

듣고보니 아스라이 말이 더 맞는 거 같아서 3번댓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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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아스라이

2011-10-12 (수) 22:15

양이아빠/
나야..뭐 좀 핀트 어긋나는 댓글 잘 달어...이해해줘..--
근데 내 말은 야동만봐서가 아닌데...
순화된 상황 + 야동이라고 했는데...
근데 야동이랑 포르노랑 달라? --;;

여튼...쿨럭..--;
한 학교의 몇십명이 싸이코패스일리가 없는데...
수십명의 집단성폭행에 가담했어.
이건 뭘 뜻하는걸까?

정말 중요한 중간과정 짤라내고...
앞 뒤만 보여주고...그냥...안좋다...이런식.
+
야동의 성행위...특히나 남성중심.

성폭행관련된 기사에 종종 나오는 말이 뭔줄알아?
가해자쪽에서.
피해자인 걔도 같이 즐겼다야.

한 20년전이였던가?
성폭행 피해자가 허하지 않았으면 삽입이 안된다고...그래서 강간성립이 안된다는 판결이 있었지.
또 하나는 그래서 가해자의 혀를 깨물었는데...
황당한 판결 받았지?

그게 먹히는게...
중간과정의 가해자의 더러운 행위와 피해자의 고통을 모르기때문이야.
그냥...아...나쁘구나....

그리고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나이 쳐먹은 어른조차도 야동안에서의 그런 행위들이 여자들이 좋아한다란 이상한 결론을 내리고...

그래서 뉴스로 듣는 현실의 성폭행에 야동의 이미지를 넣어 상상하는 사람이 많어..
댓글에도 종종 보이지...

여튼..
난 이번 도가니는 짜르지 말고 그대로 다 보여줬으면 좋겠단 생각이야.
아님...아예 보질 말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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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양이아빠

2011-10-12 (수) 22:23

아스라이/내 주장의 요지는...도가니에서 그리는 영상 그 자체보다는 영화의 맥락에서 교훈을 얻는다고 판다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관람가로 판정받기 위해서는 문제가 되는 자극적인 장면을 가위질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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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아스라이

2011-10-12 (수) 22:26

양이아빠/
내의견은...그런 중간과정 생략한 맥락의 영화나 드라마는 많았다는 생각이고...
이번에 제대로 그 고통받는 과정을 보여준것중에 흥행에 성공한거라...
나로서는...그 고통을 사람들이 알아주기를 바라거든...그냥 대충 얼버무린 상상만 하는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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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밥풀

2011-10-12 (수) 22:27

아스라히/
핀트 안 어긋났어

얼마전 생활방에 칼키가 올린 "모피 얘기"와 밀혼의 "고양이 가방" 때와 같은 맥락이야.
"과정의 생략"이 "현실을 왜곡"하는 현상이 소위 "문명사회"엔 광범위하게 퍼져있어.

-영화가 과연 잔인한 거 맞나.
-그럼 엄밀히 따졌을 때 더 혹독한 현실에 대중은 왜 글키 무감각한가.
-누가 어떤 방법으로 대중의 시선을 현실에서 떨어뜨려놓는가.

편집질, 과보호, 오만 등급 매기기, 근엄, 위선이 원인이야.

그럼 우린 뭘 해야하나.
머가 됐든간에 "튀는 것들을 열렬히 보호"하는 데서 시작해야지 (=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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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밥풀

2011-10-12 (수) 22:30

10번 댓글은 아스라히가 7번 댓글 초입에 "내가 원래 핀트 어긋나는 댓글 잘 단다"는 거에 대한 강력한 반발댓글.(늙어서 손가락이 굼떠서 실시간 댓글질 순발력이 많이 떨어지고있어요, 내가 ㅠ)

4번댓글 대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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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양이아빠

2011-10-12 (수) 22:35

아스라이,밥풀/영화를 보는 시각차가 나와 상당히 크다.참고는 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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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9]

아스라이

2011-10-12 (수) 22:36

밥풀...--;

양이아빠/눼...참고해줘서 고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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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9]

항룡유회

2011-10-12 (수) 22:49

아스라이 //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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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9]

나르는다마스

2011-10-13 (목) 00:37

나도 보고 난뒤에 양이아빠랑 똑 같은 생각했는데...
꼭 리얼한 장면들을 넣어야 영화의 주제를 잘 표현하지는 않는다고 봐.
조금 서글프겠지만...재발방지를 위해서..그리고 어디선가 지금도 표현을 못하고..
억울하게 당하기만 하는 장애학생들에게 모두 영화를 보여준다면 어떨까?
우리만의 리그가 아닌...암튼..난 양이아빠말에 찬성이야~!
이 영화는 영화로 음미하자고 만든 영화는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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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9]

봉숙이

2011-10-13 (목) 07:16

두 버전 만들어 배포하는 거 어떨까?
암튼 성의 폭력성은 무지막지해. 무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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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9]

공상두

2011-10-13 (목) 10:28

세상에는 우리가 알지못한 인간의 탐욕으로 만든 슬픈일들이 많다..
이 영화를 재편집을 떠나 전체관람가를 하자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의 성향에서 진보와 보수를 판달할수있는기준도 가능하리라 본다.
개인적으로 그냥 무삭제로 보여주는것이 옳다고 본다..
왜냐면..??
있었던 일이기에..
이유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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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

양이아빠

2011-10-13 (목) 12:25

공상두/있는 그대로를 그렇다고 19세 미만자들에게 그대로 보여주자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 청소년들에게(19세이하) 유해매체를(?) 보여줘야 하느냐 그러면 안 되느냐에 대한 경계가 모호해 지기때문에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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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

나르는다마스

2011-10-16 (일) 02:20

공상두 / 양이아빠의 주장은 영화"도가니"를 나이제한 없이 자의식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보여주고
알리고 싶은 절박함이라고 생각한다.
영화의 관람제한연령이 다른 이들을 진보와 보수로 나눌 수 있다는 기준은
양이아빠가 말하는 전체집합에서 벗어난 다른 문제라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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