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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소년의 글에도 언급되는 것 처럼 민주당은 이상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이 선거의 정체성에 대한 인식의 혼란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누구의 선거인가 ?
유시민대표가 모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밝힌 것 처럼 '민주당 아닌 제3세력'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의미가 있다. 바로 이 지점이 민주당의 목에 턱걸리는 것이다.
실제적인 '쩐'이 잘 않내려오는 구조의 문제도 있다. 내 눈엔 박원순캠프와 민주당의 기획본부 사이에 "쩐"문제에 대한 갈등이 눈에 보이는듯 한다. 쩐의 주머니를 박원순쪽이 차고 찔끔찔끔 내놓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우리가(참여당)이 박원순의 선거를 치러야 하는 이유를 얘기해보자. 이유는 간단하다. 박원순을 서울시장선거에서 이기게 할 세력은 우리밖에 없기 때문이다.
1.박원순캠프 나는 박원순캠프의 구성원들을 크게 3부분으로 본다. 권력의지없는 그냥 명랑발랄하신 시민운동세력, 진보입네하는 교수떨거지들의 입진보, 한나라당과 민주당 사이에 얼근하게 걸쳐있는 회색분자들. 이들이 한나라당을 심판해 ?
2.민주당 민주당 얘기는 앞에서 했다. 이번 선거를 대하는 민주당의 하부조직의 움직임은 '죽은 처삼촌묘 벌처하는 '식으로 대충대충 이상을 기대하지 못한다.
3.민노당 이정희대표 개인의 진심어린 정치행동과 큰 상관없이 민노당은 사실상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공식적으로 선대위에서 빠졌다. 이 이상 어떻게 더 정치적 입장을 표현할 수 있을까 ? 민노당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박원순을 돕는 것은 한계가 있다.
4.안철수 안철수는 박원순이 돕지 않는다. 유세지원도 않나오거나, 마지 못해 끝 물에 하루,이틀 정도 ? 난 여기에 봉팔러들에게 10원 걸고 내기를 청한다.
왜 ? 안철수의 존재구속성(Seineverbundenheit) 때문이다. 안철수의 존재구속성은 2가지다. 하나는 마누라고, 또 하나는 서울대법인화 위원이라는 신분이다. 서울대법인화 반대하면 안철수는 서울대 나와야 된다. 그것도 문제지만 둘중에서도 마누라문제가 더 안철수의 뒷다리라고 본다. 안철수 마누라의 서울대교수 임용문제가 불투명성을 포함하고 있다. 안철수는 이 2개의 존재구속성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 내가 안철수가 돕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다.
그럼 박원순이 선거는 누가하는가 ? 할 사람이 없다.사실은 이게 답이다.
그런데 이 선거의 평가는 말이 되든, 않되든, 억울하든 아니든 상관없이 빌어먹은 어떤 기자 놈이 벌써 설레발치는 것처럼 원하든, 원하지않든 "유시민의 몫, 혹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아닌 제3세력의 몫'이 된다. 그래서 결국 우리(참여당,봉팔러,뉴스페이스)의 싸움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재미있는 것은 나경원이네 쪽도 만만치 않게 혼란스럽다는 것이다. 박근혜쪽의 계산,오세훈끝물떨거지들과 나경원세력의 충돌.
이런 와중에 나경원이 약 20% 가까이 지지율을 끌어 올린 것은 순전히 언론귀신들을 매개로 한 공중전 덕분이다.
그렇다면 우리에게도 아직 충분히 기회는 있다고 본다. 못난이 박원순캠프와 민주당아해들이 '네거티브해명질놀이'하는 동안 선거의 본질로 돌아가 한나라당을 심판해야하는 디테일을 제시해야 한다.
'오세훈이가 날려먹은 세금 2조원의 진실: 차기시장이 할 일 10가지' (오마이와 세금혁명당 공동기획/ 오마이뉴스 20111017)등등이 인터넷과 트위터,페북등에 가득차게 해야한다.
언론귀신이 시민들을 홀려서 빼앗아간 20%를 SNS로 되찾아와야 한다.
아직 서울시장선거의 시간은 충분한데 누가 이 선거의 진정한 운동세력인지가 명확지 않은 것 같아서 한 꼭지 썼다.
박원순이 선거운동의 중심은 박원순캠프도,민주당도,민노당도,안철수도 아니고 오직 우리다. 우리가 한나라당심판의 이유를 시민들에게 제시하고, 그들을 투표장으로 끌고와야 한다.
참고로 또 하나 덧붙인다. '박원순찍는 것이, 유시민과 안철수 찍는거다' 이런 구호도 괜챦다고 본다. 유대표와 안철수를 같이 거론하는 것이 껄쩍지근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라도.... 혹시 또 아나 안철수가 개과천선해서 참여당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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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