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 (soohonea)
“펠레, 마라도나, 지단, 플라티니, 박원순의 공통점은? 10번! (huxxx)
10.26 재보궐선거가 서울을 비롯해 전국 11곳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시작된 가운데 26일 오전 누리꾼들은 ‘10번 놀이’ 광풍에 빠져들고 있다. ‘10번 놀이’는 선관위가 ‘SNS를 이용해 투표참여 권유도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전하자 트위터리안들이 시작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것만으로도 특정 후보에게 투표하도록 유도하는 의도로 인식될 수 있는 사람은 선거일에 투표독려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25일 서울시선관위가 10.26 보궐선거 운동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트위터 이용자를 무더기로 검찰 수사 의뢰했고, 대검찰청이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한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단속 의지를 밝히자 트위터리안들은 ‘10번 놀이’를 통해 박원순 후보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이날 새벽 영국 프리미어리그 박주영(대표팀 등번호 10번)선수의 골로 ‘열풍’이 불며 10번 놀이는 기발한 아이디어의 멘션이 쏟아지고 있다.
트위터리안 @yunheexxx는 “오늘 등번호 10번 박주영 선수가 등번호 1번의 골키퍼를 제치고 역전골을 넣었다”라며 “오늘 저녁 서울에서 날아오는 희망의 외침의 시작”이라고 의견을 게재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은 “국가대표 10번 박주영 선수,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훌훌 털고 골을 넣었네요”라며 “역시 국가대표 선수는 10번인가 봅니다. 즐거운 하루입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아이디 @salamxx의 네티즌은 “10번 박주영 선수가 골을 넣었는데 선관위가 긴급체포할까?”라며 “오늘 같은날 10번 등번호를 단 박주영이 1번 골기퍼를 제끼고 골을 넣었다. 노골적 선거운동이 아니냐?”라고 10번 놀이에 동참했다.
전문
박원순 야권통합 서울시장 후보의 멘토로 나선 변호사 금태섭, 신경민 전 앵커, 만화가 박재동, 배우 김여진, 소설가 공지영,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20일 인사동에서 박 후보와 함께 '기호10'번을 의미하는 열손가락을 펴보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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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