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러면 빨강 난닝구는 민심을 잃고 군이 다시 힘을 받져... 민주혁명이 아니라 탁신재벌의 부자좋아 혁명이란 것이 더 빨리 드러날 듯.
"꽉 잡아"(AP=연합뉴스) 짜오프라야강의 일부 둑이 무너진뒤 태국 군인들이 물에 휩쓸려 가지 않기 위해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있다
수도 당국은 침수 피해로 수질 관리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논타부리주와 싸뭇 쁘라깐주의 일부, 방콕 톤부리 구역 등에 대해 오전 6∼9시, 오후 5∼8시에만 수돗물을 제공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장기적인 치수(治水) 사업과 복구 작업에 9천억바트(32조6천70억원)를 투입키로 했다.
정부는 홍수 사태로 침수된 7개 공단 복구 작업 등에 1천억바트를 투입할 방침이다. 또 `새 태국'(New Thailand)이라는 슬로건 아래 해외 선진국의 치수 관리 실태를 조사한 뒤 8천억바트를 투자해 치수 관리 시스템을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중략)
이번 홍수로 드러난 것은 태국이 공업지역으로는 부적절한 동네라는 거져. 짤방인 동남아 지도를 보면 태국은 남쪽 을 제외하곤 북동서가 산악지대로 둘러싸인 평야지대인 모양새. 특히 북쪽의 산악지역이 매우 두터운데 여기 폭우가 쏟아지면 당연히 남쪽으로 흐르는데... 이 남쪽은 평야지대라 물이 잘 빠지지도 않음. 이런 동네는 농사는 유리해도 공업화는 한계가 있음.
이 동네 지형을 잘 보면 한반도와 비슷하져. 한반도의 백두대간 마냥 베트남/라오스 사이에 안남산맥이라고 뻗어 있고... 동쪽 그니까 베트남 쪽으로는 평야지대가 좁고... 이 덕분에 베트남 쪽으로는 비가 많이 와도 상대적으로 물이 쭉쭉 잘 빠짐. 따라서 공업에는 태국보다 베트남이 상대적으로 유리하져. 지세만 놓고 보면 그렇단 애깁니다.
공업이 잘 되려면...
-물이 풍부.. -바다와 접하고... -그런데 홍수피해는 피해야..
우리나라도 호남보다 영남이 공업에 유리합니다. 같은 영남에선 포항/울산 쪽이 마산/창원 쪽 보다 유리... 호남에서 목포/무안 쪽 보다 순천/광양이 유리... 과거에 목포가 큰 항구였지만 쌀 반출항이었져. 호남에 일자리를 만들려면 광양항을 키워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항구에 철도 정도는 연결해 줘야 뭐가 돌아가져. 이런 거는 또 영남 쪽에서 죽어라 반대할 겁니다. 자기들 밥그릇 문제다 보니...
암튼 박정희의 문제는 영남 위주로 공업지대를 육성한 것이 아니라, 호남의 이익기반인 농업을 무너뜨린 것. 지원은 커녕저곡가 정책으로... 이건 다 같이 잘 살자는 것이 아니져.
근데 이걸 비판하자니 이게 체제논쟁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슴다. 자본주의 하려면 일단 저임금 노동자를 확보해야 하는데.. 그럼 농촌을 무넣뜨려야...
결국 광주항쟁도 호남이 상대적으로 소외된 것이 폭발한 건데... 당시에 이 분들이 미국을 철썩같이 믿었다져. 민주주의 리더국가인 미국이 군바리 독재자 몰아내 줄거라고... 뭘 모르고 들고 일어난 셈인데... 그 부작용이 지금까지 만만치 않슴다.
부마항쟁은 자본주의 경기사이클의 문제...(구체적으로는 오일쇼크) 광주항쟁은 자본주의 자체 모순이 근본 원인...
어쨋거나 저쨋거나.... 한 국가가 이익의 공유를 바탕으로 제대로 뭉치려면 지자체부터 없애야 합니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지자체 할 이유가 없져. 다민족 국가도 아니고... 봉건영주 체제였던 것도 아니고... 천년 이상 단일민족 통일국가로 지냈는데 말이져...
맞지도 않는 제도를 민주주의라고 사기치고 들여와서 궁물들 먹거리나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바뀌고 말이져...
근데 태국 홍수 얘기하다 삼천포로 빠진 듯. ㅋ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