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아자씨덕분에 다덜 '사이언스'라는 학술지 알거야. 세계 3대 학술지로 셀 (Cell), 네이처 (Nature), 사이언스 (Science) 를 꼽지. 줄여서 CNS라고도 하지. 평균인용지수 (impact factor, 일명 충격지수) 가 몇몇 의학관련 리뷰논문들을 제외하면 매년 압도적으로 짱먹는 학술지들.
황박사덕에 사이언스가 9시 뉴스에 자주 등장해서 우리장모님은 다 필요없고 무조건 사이언스에 내야한다고 하시더군. 네이처나 셀은 안되냐고 하니까 동네 할매들이 그건 모른다고 무조건 사이언스여야 한다는...
각설하고 우리처럼 리서치를 업으로 하는 사람들은 다들 여기다 논문한번 실어보는게 꿈이지. 그리고 틈나는대로 여기에 발표된 다른 논문들을 읽고 토론하곤 하지.
그런데 CNS에 실린 논문이라고 해서 항상 감동의 도가니를 자아내는것은 아니지. 그래서 어떤 논문은 우리끼리 앉아서 열라 씹어돌리기도 하지. 특히 소위 말하는 대가리에 좀 든게 많은 애들은 아조 현미경을 들이대가며 조목조목 허점을 찾아서 신랄하게 씹어돌리지.
그렇게 씹는게 전혀 의미가 없진 않은데 좀 허무해. 저질논문을 반박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더 좋은 논문을 쓰는것.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