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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친박계와 야권이 연합해 이명박을 탄핵한다?
일단 숫자상으로는 가능할까?
나는 가능하다고 본다. 그렇다면 한나라당 친박계가 이명박 탄핵에 가담해야 할 명분이 있어야 할텐데...
그 시점이...친박계 대부분이 내년 총선 공천에서 배제될 경우를 상정한다.
내년 4월 총선 2~3개월전에...한나라당 친이계가 안철수에게 밀리는 박근혜로는 안 된다는 심정을 굳히고 대대적인 친박계 숙청에 나선다.(그렇다고 박근혜를 대체할 만한 인물이 친이계에에는 없지만 그럼에도 친박계 숙청을 감행한다.)
결국 한나라당은 이명박 친위대를 중심으로 하는 보수신당으로 탈바꿈하고...대신에 박세일,윤여준.정운찬등의 온건보수주의자들을 영입한다. 친박계는 대거 한나라당을 탈당해 친박무소속 연합을 결성한다. 박근혜도 한나라당으로부터 버림받았기때문에 결국 따라 나온다.
한나라당은 100석 미만의 친이계와 70여석 정도의 친박계 무소속 연합으로 분당되고 만다.
그리고 이명박 권력게이트가 4월총선 2개월을 남겨 놓고 터져나온다. 친이계로 똘똘 뭉친 한나라당은 이명박 보호에 나서지만...사태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진다.
한나라당을 뛰쳐나온 친박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이명박 임기 1년을 남겨놓고 터져나온 대형 권력게이트는 한나라당에 총선 먹구름을 드리우게 한다.
진보와 보수를 총망라한 이명박 퇴진 압력이 거세지고...야권과 친박무소속 연합이 연대해 이명박 탄핵에 나선다. 숫자상으로는 이명박 탄핵이 가능해졌다. 임기를 1년 밖에 안 남겨놓은데다가...국민 여론조차도 저 정도의 치명적인 권력비리가 밝혀졌다면 당연히 물러나야 한다고 할 정도다...
결국 야권 100여석과 친박무소속 연합 100여석(처음에는 70여석이었는데 이명박 권력게이트가 터져나오면서 20~30명이 더 이탈해 친박계에 붙음)을 합쳐 이명박대통령 탄핵이 4월 총선 한달을 남겨 놓고 강행된다.(대통령 탄핵 가능 의석은 200석)
2012년 이명박 대통령탄핵이 2004년 노무현대통령 탄핵과 다른 것은...노무현대통령 탄핵의 경우 임기가 4년이나 남겨 놓은 상태였지만...이명박대통령의 탄핵은 임기가 1년 밖에 안 남았다는 것이 차이고. 노무현대통령은 탄핵에 관한 찬반이 팽팽했지만...이명박대통령 탄핵은 진보와 보수를 총망라해 탄핵찬성여론이 우세했다.
이명박대통령을 옹호했던 친이계 한나라당만 고립되고 만다.
어쨌든 이명박대통령은 탄핵이 됐고...이명박대통령은 권력비리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 헌재에서도 탄핵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자진사임하게 된다. 이명박은 4월 총선후 검찰수사까지 받게 된다. (이명박대통령 사임후 허수아비 총리가 개헌후 새 행정부가 구성될때까지 대통령권한대행을 행사하나 이명박 정부의 공식임기는 종료된 뒤다.)
그리고 내년 4월 총선이 실시된다. 결국 한나라당 친이계는 전멸했고 한나라당은 정당을 해산한다. 야권은 200여석의 개헌의석을 얻었고...친박계는 100여석 미만의 의석을 얻어 개헌저지선을 지키지 못했다. 총선직후 이명박은 검찰수사에서 비리혐의가 드러나 구속됐고 1심에서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았다.
200여석의 개헌의석을 확보한 야권은 차기 대선관련해 친박계와 협상을 하게 되고...정치권은 이명박대통령의 임기말 권력비리게이트가 바로 5년단임제의 폐해였음을 인정하고 개헌에 나선다.
19대 국회가 개원하자 정치권은 4년중임제와 이원집정부제를 융합시킨 개헌을 추진한다. 개헌안은 2012년 8월에 통과되고 2012년 10월에 개헌국민투표가 90%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된다. 이원집정부제 개헌으로 200석을 보유한 야권이 행정부를 장악한다.
2012년 12월 대선에서 야권의 대선후보 한명숙이 4년중임제 개헌후 첫 대통령에 당선된다. 대통령과 내각을 모두 야권이 이겨 명실상부한 정권교체를 이룩한다. 야당으로 전락한 친박계는 온건보수당으로 거듭나나...대선에 패배한 박근혜는 정계를 은퇴한다.
이렇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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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