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연대가 오는 12일 오후 3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창당준비위 발족식을 가질 예정이며,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과 통합하려는 움직임이 12월 창당을 목표로 수면 아래서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창준위 출범은 창당 자체가 중요한 목표가 아니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과 통합 과정에서 정당 형태의 조직이 필요할 것이라는 통합연대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창준위 발족식도 처음으로 일반 회원들이 참여한 자리라는 점에서 그 동안의 논의 과정 공유와 의견 수렴을 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연대는 10일 경 준비회의를 열어 정당 명칭 결정 등 창준위 발족에 필요한 내용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며, 2백 명의 준비위원 명단도 확정할 예정이다. 통합연대의 회원은 현재 1천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연대 내부에서는 정당 명칭과 관련 다른 정당이나 새로운 통합정당 추진위원회에 참여한 조직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해 신경을 쓰고 있는 중이다. 통합연대의 한 관계자는 “명칭의 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레디앙 기사보기
노심조의 통합연대가 진보통합 과정에서 정당이라는 형식이 필요해서 이 와중에 창당을 하려고 한다. 지분 협상과 체면살리기를 염두에 둔 수순으로 볼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건 그렇다 하더라도 통합연대 1천 명이면 정당 하나 만들 수 있나? 내가 듣기로는 최소한 5개 광역단체에 지역당이 있어야 하고 각 지역당은 1천 명 이상이어야 하니 당 하나 만들려면 최소한 5천 명이 필요하다. 추가로 필요한 4천 명을 한 달 안에 어디서 끌어 올 것인가? 진짜로 한 달에 진성당원 4천 명을 모을 수 있는 능력이 된다면 1년이면 민주노동당 정도의 당을 하나 만들 수 있으니 독자 노선으로 가도 되겠다. 또 창당 자금은 어디서 나올 것인가? 하긴 지구당 창당 대회 같은 거 다 인터넷으로 해서 비용 줄인다면 페이퍼 당원 만들기는 편하겠네. 이런 상황에서 끝내 당을 만들자면 페이퍼 당원이 주류가 된 당이 될 수밖에 없다. 참여당과 민주노동당의 큰 연결 고리는 진성당원제라는 건데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처럼 페이퍼 당원이 다수를 차지할 통합연대 당과 어찌 통합을 논할 수 있겠는가? 통합연대가 만들 당의 지역당 행사장부터 자금 조달, 당원 모집 등에서 정당법상의 불법이 저질러지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당이 만들어지더라도 창당 과정 상의 문제 때문에 통합연대 인사들이 발목이 잡혀 정치계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노심조는 여기서 자기들 정치 생명줄 끊지 않으려면 자중하기 바란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