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 '인재 기근'에 고민하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20~40세대로부터 신뢰를 받을 만한 인물을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지만 응하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주호영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장은 1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한나라당에 부족했던 헌신, 희생, 책임, 소통과 같은 이미지를 가진 20~40세대의 인재들을 만나고 있지만, 주로 한나라당에 대한 질타와 기성 정치에 대한 불신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아 영입 이야기를 꺼내기조차 어려운 분위기"라고 말했다. 20~40대의 한나라당에 대한 이반(離反)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얘기다.
주 위원장은 "당이 인재영입 기준이나 총선 공천 기준을 명확히 세우지 않은 상태라 영입을 제안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면서 "아직 어떤 사람을 영입할지 당 차원의 원칙이나 기준이 세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같이 하자'는 구체적인 제안을 하기는 아직 어렵다. 정기국회가 끝나고 내년 총선에 대한 전략을 수립할 때쯤 돼야 본격적인 영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