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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인턴)은 본시
의료계에서 수련의 1년차를 부르는 용어이다.
인명을 다루는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이 의사이기 때문에
다른 직업과는 달리 빡센 1년차를 보내는 것이 당연하고,
1년동안 선배의사들을 보고 배우라는 취지로 만든 뜻있는 시스템이다.
의사 수련의 1년차 인턴외에 다른 직업에서 인턴이란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한마디로 어불성설, 노동착취, 명박식 꼼수이다.
특히 채용절차상 한명을 고용할 예정이면서 3배수 5배수로 인턴사원을 뽑아,,
인턴이란 용어로 열정근로를 착취하는 현행 제도는 즉시 폐지되어야 한다.
인턴의사는 레지던트 전문의 과정이 보장된 상태에서 일종의 훈련과정이다.
반면, 타 직종의 인턴은 고용이 될지 안될지 모르는 불안정한 상태에서
현장실습이라는 명목으로 사실상의 노동공급을 하는 기형적인 모습이다.
채용절차상 3배수 5배수중에서 한명을 뽑을 것이면, 채용 선발 과정에 한 주일쯤 현장에서 현장 테스트를 한다 고 사전에 명시해야 할 것이다.
K-POP 스타 프로에 오디션중인 지망생을 인턴이라고 칭하지 않듯,
정규직으로 채용되지도 않은 오디션중인 실습생에게 인턴이란 용어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노동부 근로감독관은 지금이라도 즉시
인턴 이라는 사기시스템으로 어린 청소년들의 열정을 착취하는
악질 고용주들을 단속해야 하고,
근거법이 취약하다면, 국회가 조속히 입법해야 한다.
(2015년에 상영된 미국 코믹 영화 '인턴'에는
미국 원로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70세 인턴사원으로 출연하고,
고용주는 30세 풋내기 여사장이 등장한다.
이쯤 되어야 인턴이라는 시스템이 인턴 용어에 걸맞는 상황설정이다.)
2016년 조선일보의 2개월 여름 인턴기자 20명 선발에
6,850명 340 대 1 로 응시했었고,
2017년 올해 은행의 인턴 채용도 수십대 일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그 수천명 중,정규직 기자나 은행원이 된 숫자는 공식발표된적 조차 없어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이 <인턴>이라는 그럴싸한 외래어의 희생양이 되었는지
짐작조차 되지 않는다.
2013년 5월 박근혜 미국 순방중 발생했던 윤창중의 저질 성추행 사건도,
<대사관 인턴> 이라는 악성 시스템의 산물로 보아 무리 없을 것이다.
만일, 그 어리고 여린 소녀가 인턴 신분이 아니고,정식으로 대사관 직원 채용절차중이었거나, 대사관 정규직원이었어도 윤창중이 그리도 저질스런 작태를 저질렀을까? 아니라고 본다.
그러므로 '대사관 인턴' 제도도 마땅히 폐지되어야 하고,
제도가 폐지 되지 않았다면, 대사관 인턴이라는 용어라도 쓰지 않아야 한다.
지금 이순간에도 <해외취업 인턴> 이라는 용어로,
학교 졸업도 하지 않은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노동착취, 인권유린을
당하고 있는지 제대로 된 실태조사조차 되지 않고 있다.
거듭 강조하지만,
채용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턴>, <취업실습생> 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선 안된다.
정규직 채용이 결정된 상태에서.
자신이 근무해야 할 직장에서 하는 신입사원의 현장실습을 가리켜
<인턴>, < 수련> 또는 <현장실습> <연수> 라는 언어들을
사용해야 한다.
해외취업인턴이 아니다. 그냥 "해외에 가서, 파트타임으로 용돈 벌어 해외여행간다" 라고 표현할 때 노동착취, 인권유린이 줄어들게 된다.
번듯한 유명 대기업에서,
신입여직원이 늙은 간부나 임원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사례가 많듯이,
인사권, 업무명령을 할 수 있는 권력자가 피고용인 하급자에게 행해지는
불법 폭력 갑질에 취약한 것이 일반적이므로, <인턴> 이라는 용어를
정규채용이라는 당근을 줄 수 있는 권력자가 사용할 때 부당권력은 시작된다.
아직 채 성년도 되진 않은 꽃봉오리 같은 19세 ~20세 청소년,
사회경험도 없이 이제 세상에 첫발을 내딭는 20대 대학졸업예정자들,
인턴, 이라는 듣보잡 용어, 명박식 꼼수 패악질을 멈추어야 한다.
"의사' 라는 전문직업이 보장된.
바람직한 인턴 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 의료계조차,
부산대학 의과대학병원에서 드러났듯이,
인턴,레지던트, 전문의, 교수 수직적 군사문화로 정신적 육체적 폭력이
저리도 심각한 지경인데,
하물며
신분, 채용이 보장되지 않는 직업과 직장에서
명박근혜 9년 권위주의로 가해진 인권유린과 노동착취가
얼마나 심각했을지,
가히 끔직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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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