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정치 전문시사 블로거 아이엠 피터(http://impeter.tistory.com/1462) 와 서프라이즈(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3&uid=61142)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가을들녘은 세계 7대 자연경관 투표를 주관하고 있는 뉴세븐원더스(N7W)의 정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N7W가 유네스코나 UN과 관련이 있는 것처럼 과장하고 있지만 실제 이런 기관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선정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가디언지에 의하면 N7W에서는 관련 국가들에게 홍보비용으로 수백만 달러를 요구했다고 합니다.(http://www.guardian.co.uk/environment/2011/nov/10/competition-seven-wonders-natural-world-trouble?CMP=twt_gu)
가을들녘에 의하면 인도네시아의 코모도섬에 대한 홍보비용으로 4500만불을 요구했다 인도네시아와 법적인 분쟁까지 일으킬 뻔 했다고 합니다. 몰디브에 대해서는 1백만불을 요구했다가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말에 꽁무니를 뺏다고 합니다.
제주도와 우리 정부에서는 어떤 요구를 받았고 얼마를 지불했는지 국민에게 밝혀야 할 것입니다.
정부에서는 1조 2천억원의 경제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이런 경제 효과가 어떻게 해서 산출된 것인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관광객이 80%가 증가할 것이라고 하지만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되었던 페루의 마추픽추의 예를 들어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아이엠 피터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 정부에서는 이런 무의미한 짓을 할까요?
그 답은 바로 G20 정상회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G20정상회담이 개최되면 우리나라에 얼마나 많은 이득이 있을 것이라고 홍보했습니까? 40조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게 실제 일어났습니까? G20 정상회담 전 일어날 것이라고 했던 경제효과가 실제 일어나고 있는지 추적하는 기사 혹시 보셨습니까? 정부에서 결과 발표한 것 또한 보셨습니까? 적어도 통계를 들어 그렇게 홍보하였다면 적어도 그 통계가 맞는지 정부에서는 추적관찰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른 행사를 개최할 때 규모와 방법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절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전남 영암에서 F1을 유치하였을 때 얼마나 많은 경제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나요? 5조원이라고 하지 않았나요? 그런데 그게 현실로 나타났습니까? 적자였습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 확정 전 후 평창에서 동계 올림픽이 개최되면 얼마나 많은 경제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나요? 25조에서 65조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2010년 벤쿠버는 50억달러의 부채가 생겼습니다.
요즘 유럽이 경제위기로 세계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평창과 경쟁하였던 독일은 유럽에서도 가장 경제적으로 튼튼합니다. 반면에 프랑스는 이태리의 국채가 많아 이태리가 부도날 경우 프랑스도 안심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재정건전선이 좋다는 독일도 그렇다고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유럽연합이 판을 깨느냐 엎어지느냐는 바로 독일의 손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독일이 부도위기의 유럽 전체의 부채를 어느 정도 해결해 주지 않고는 유럽이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힘든 상태입니다.
이런 위기에서 유럽이 흑자 가능성도 뚜렷하지 않는 이런 대형 행사를 굳이 목숨걸고 유치하려 할까요? 프랑스 르몽드지가 한국 평창이 선정된 이유 중 하나라 예산을 프랑스보다 3-4배의 예산을 책정했기 때문이라고 했답니다.
그말은 한국이 그 만큼 많은 돈을 투입하겠다는 의미이고 그것은 그만큼 적자 가능성도 커진다는 것을 나타낼 것입니다.
우리 정부와 지자체가 “경제효과” 병에 걸린 것 같습니다. 아니 경제 효과에 중독된 것 같습니다. 이 중독성 질환에 N7W라는 영리단체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이라는 미끼를 던졌습니다.
이 중독된 환자가 이 미끼를 그만 덥석 물어버린 꼴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러다 “경제효과”라는 포장을 씌워 우리나라에게 미끼를 던지는 국제 사기꾼들이 우리나라 주변에 포진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실체도 없는 “경제효과” 때문에 더 이상 우리나라가 국제적인 호구가 되지 않으려면 정부와 언론의 이런 과도한 홍보와 보도에 대해 우리 국민이 정신 바짝 차리고 견제하여야 합니다.
출처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50266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