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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왔던 케인이 성희롱추문으로 낙마할 위기에 처했다. 그런데 케인은 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흑인 정치지도자였는데...같은 공화당 대선후보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백인의 깅리치후보는 부인이 암투병중인데 비서와 섹스 스캔들을 일으킨 장본인인데...
미국 언론은 유독 흑인인 케인에게만 가혹하게 몰아가고 깅리치에게는 관대하게 대했다는 이중 잣대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보수 색채가 강한 공화당이 흑인을 절대로 대선후보로 뽑아줄 수 없다는 내부 합의에 기인한 것이라면...미국이라는 나라는 인종차별이 철폐될려면 아직도 멀었다고 본다.
케인 개인의 부도덕한 행위로 치부하면 될 일이라면 문제가 안 되겠지만...깅리치후보는 백인이라서 케인보다 언론들로부터 공격을 들 받고 있는 것인가?
같은 성추문이더라도 흑인 케인은 가혹하고 백인 깅리치는 괜찮다는 것은 미국 사회에 내재된 뿌리깊은 인종차별이 자리잡고 있다고 봐야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흑인지도자인 케인이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되면 오바마 재선이 매우 힘들어질 것으로 봤다. 그래서 미국 공화당이 포용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케인을 낙마시키고자 한 것은...공화당이 흑인지도자를 대선후보로 만들 의지가 없다고 본다.
케인이 오바마를 상대로 싸워 승산이 있는데도 낙마시키는데 방조하거나 언론들과 공모한 것이라면 당분간 공화당이 흑인지도자를 대선후보로 내 보내는 것은 힘들 것으로 본다.
중요한 것은 미국 공화당은 더 이상 흑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는 것은 힘들 것으로 본다. 롬니나 깅리치가 백인 유권자들만의 지지를 받아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은 0%에 가깝다. 그래서 케인이 공화당 대선후보가 됐다면 정권교체가능성이 더 높아졌을텐데...인종차별이 뿌리깊게 내재된 공화당의 한계가 이런 사단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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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