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으로 계층상승 가능해야 자본주의도 지속 가능하다"
[자본주의 4.0 제3부 - 교육에 답이 있다] 미셸 리 前 미국 워싱턴DC 교육감 인터뷰
"부모 재산 상관없는 교육 기회, 기업이 지원할 수도"
미국의 공교육 혁신을 이끌어온 미셸 리(Rhee·사진) 전 미국 워싱턴DC 교육감은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주요국이 초유의 금융위기로 사회불안에 빠진 것과 관련, "자본주의가 안정되고 지속가능하려면 탄탄한 교육 시스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모든 사람은 신분 상승의 기회를 똑같이 가져야 하고, 교육은 그것을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런 시스템이 잘 갖춰진 국가가 앞으로 더욱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중략)
그는 “더 나은 자본주의와 사회통합을 위해선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과 고용안정이 필수이며,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면 창의력을 갖춘 인적자본의 형성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한국의 교육은 학생들의 다양성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과목 이외 활동을 더 폭넓게 허용하고, 운동장에서 뛰어놀 시간을 많이 줘야 아이들의 창의력을 함께 키워줄 수 있다”고 충고했다
자본주의 4.0이라... 2.1을 4.0으로 사기치려니 참 힘드넹...^^
탄탄한 교육 시스템은 자본주의를 위해서만 필요한 건 아니고... 체제가 어찌되었든 한 국가 공동체를 장기적으로 지속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임. 왜 여기다 자본주의를 갖다 붙이는 지...
서구사회가 자본주의를 하기 전에 계급차별이 엄격했져. 유럽은 귀족. 평민... 신대륙은 백인, 노예... 이러다가 부르조와 계급이 탄생하면서 계급차별이 완화되기 시작했음. 그니까 저 아줌마의 시각은 서구의 역사적 경험치의 테두리를 벋어나지 못한 소치임. 지금은 부르조아에 의한 계급차별이 문제일텐데? ^^
500년 전에 유럽은 계급사회였지만 우리나라는.. 즉 저 아줌마의 조상님이 살던 조선이라는 나라는 농사꾼 자식도 글공부 열심히 해서 장원급제할 수가 있었음. 즉 자본주의 아닌 체제도 신분상승을 보장해 줬다는... (뭐 나중에는 그 시스템이 망가졌지만) 조상님 나라의 자랑스런 역사에 대한 공부가 너무 부족하다. 조선이 밑천없이 허당으로 5백년을 유지했는 줄 아나...
그리고 창의력, 부가가치 운운하는데... 독일이 산업의 부가가치가 낮아서 재정적자인 것은 아님.
미국, 유럽이 과연 산업의 부가가치가 낮은가? 그리고 그들의 부가가치가 제3세계에는 어떻게 작용하는지도 고민 해봐야...
창의력, 부가가치를 더 높일 수록 자본주의 수명은 더 빨리 줄어들텐데?^^ 자본,소비,구매력이 어떻게 상호 작동하는지를 알아야 이해 가능한 얘기.
암튼... 그 체제가 무엇이든 간에 공동체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지속되려면 그 공동체의 하부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이 체제에 대한 불만이 없어야 합니다. 그 점을 건드렸다는 면에서는 저 아줌마 얘기가 맞는 얘기임.
그 불만을 없애는 방법은 두가지져.
첫째, 종교를 동원해서 불만을 잠재우기.(신본주의 공동체) 둘째, 노력하면 실제로 신분상승이 가능한 시스템을 설계하기.(인본주의 공동체)
첫번째 방식은 기만이고 꼼수져. 여기 종주국이 인도임. 그래서 제가 신본주의를 힌두질이라고 비판하는 겝니다. 서구문명도 수천년간 유사한 꼼수질.
조선이 인본주의 본래 취지에 가장 가까운 시스템을 내놓았던 세계사의 유일의 국가였져. 유교철학을 기본으로 했다면 애초에 모시는 신이 없으니 어짜피 인간 공동체 내부에서 최선책을 내와야 합니다. 즉 내세가 아닌 현실에 충실해야 한다는...
이슬람 권에서는 노예가 출세하기도 했지만 여기는 여성인권이 워낙 개판이져. 이슬람 경제체제 자체가 전통적으로 착취경제였기 때문입니다. 착취체제를 관리하려면 전사가 필요하고 그건 남자의 몫. 낙타 유목민이든 기마 유목민이든 자체 생산력은 젬병이었음. 그리고 착취를 합리화하기 위해서는 포교라는 합리화가 필요.
이 방식을 서구 기독교 세력이 1000년 뒤에 그대로 답습. 우연인지 그 당시에 유럽에서는 마녀사냥이 횡행했져. 우연일까?^^
진정한 인본은 대내적/대외적으로 착취체제라는 오명에서 자유로와야 합니다. 미국은 시스템 상 그걸 하고 싶어도 못하져. 사상적으로도 성경책에 손 올리고 공직자 선서하는 후진적 신본주의 국가이니 이 역시 일맥상통임.
조선이 잘 나가다가 중반이후에 성리학이 심화되면서 망가지기 시작했져. 기득권 유지를 위한 예학에 치중하고 계급 이동의 가능성은 사라져 가고... 외국 학계에서 이황을 존경한다고 덩달아 좋아할 필요가 없슴다. 송시열만 문제가 아니고 이황도 문제임. 이 양반 철학이 다름아닌 힌두철학입니다. 유교철학의 탈을 쓴 신본주의 힌두철학.
우리 역사에서 뭘 계승하고 뭘 극복해야 하는지.. 그것만 제대로 해도 됩니다. 망해가는 서구사회에서 대안을 찾아헤맬 필요가 없어....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