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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춘의 우리들의 죽음
이걸 들으며 흐르는 눈물을 감출길이 없다.
아~~대한민국이여
OECD 나팔을 불고 경제성장의 나팔을 불고 연일 최대수출국이라고
자위하며 방송나팔을 불어대지만 우리네의 현실은 바로 "죽음"인가보다
가난한 부부는 일하러 나가며 방문을 잠가 놓았다.
할 게 없는 두 아이는 성냥불 장난을 했고 방안에 불이나 숨졌다.
정태춘이 이를 노래를 만든 게 "우리들의 죽음"이고 20년 전이다.
그리고 또 그렇게 아이가 죽었단다
트위터리안- @hoon0906 -
아이는 돌아누워 삶을 접지요
- 아고라 논객 - 사철나무09 님
엄마는 어스름에 돈벌러 가고
아기가 혼자 남아 울다 자지요.
사회가 몰아가는 매정함 속에
아기는 돌아 누워 삶을 접지요.
엄마가 일하러 간 밤에, 여섯 살 짜리 아이가 혼자 자다 연탄 아궁이에서 피어난 불에 희생됐다는
뉴스가 가슴 아프다.
그래서,'섬마을 아이'인가의 가사를 떠 올려 개사를 해봤다.
수 십년 전의 섬마을 아이는 두 팔을 베고 스르르 잠이 들었는데,
이 시대 도시의 아이는 어처구니 없게도 연탄 아궁이에서 난 불에 타 죽었다.
맹불출의 광고가 생각난다.
'이젠 옆을 봅시다'라는 부제가 붙는 광고였는데 거기서도 우는 어린 아이를 달래 혼자 두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일터를 향하는 젊은 엄마가 나와 마음이 뭉클했다.
그 광고를 보면서도 그 아이에게 부디 울지 말라는 입속의 말을 몇 번이고 되뇌인 기억이 있다.
그예,내가 걱정하던 그런 일이 일어나고야 말았다.
여섯 살 아이가 짧은 동안 겪었을 '그 오랜 고통'을 누가 다 알 수 있으랴.
아무리 동심(童心)이어도 이 세상 나들이가 '소풍'이었노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
도대체 술동이에 빠져 주선을 흉내 낸 어느 시인을 빼면, 이 고통스런 삶을 소풍이라 말하면 주위의 눈들이 쌍심지를 돋울 것이다.
'잘 가라,우리 아가...'
잘 자라 우리 아가...라는 동요를 개사해 아이의 넋이나 달래주면 좋갰는데 그나마 가사를 몰라
못 적음조차 미안하다.
어른 임이 부끄럽다.
가슴에 순환만 하는 뜨거운 피뿐이지, 정작 조그만 도움도 못되는 내가 참 밉다.
날마다 일어나는 일이라 이제는 일상이 돼버린 사건 중의 하나지만,
복지를 갑자기 입에 달고 사는 정치꾼들을 생각하면 부아가 치민다.
불과 한 달 전만해도 복지를 입에 올리는 자들은 좌파에 빨갱이로 몰았었다.
신문과 방송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여당의 입에서는 앵무새처럼 '망국의 복지 포퓰리즘'이란 음해가 난무했었다.
고위층에서 부터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후줄그레한 늙은이들까지 천편일률적인 논리로 무장됐었다.
'복지 좋아하다 후손들에게 깡통을 물려준다'는 무지막지 하게 기발(?)하고 해괴한 주장이었다.
그래,이제껏 해놓은 복지라는 게 무언지 묻고 싶다.
누구를 위한 복지를 얼마나 이루었기에 입술에 침도 바르지 않고 호도했는지를...
이혼한 편모에 딸린 아이를 당연히 국가에서 보살피면 안되는가?
이런 게 포퓰리즘이라면 나는 포퓰리즘의 공화국에 살고 싶다.
정말이지,그런 가슴이 뜨거운 나라에서 하루를 산대도 좋다.
힘있는 자들이 작당하여 큰 곳간을 채우고 대중은 이미 서민의 경지를 넘어 기아선상에 서 있다.
오늘 헤드라인으로 읊는 무역고 1조 달러 돌파라는 보도는 왜 하는가.
그 것이 서민들의 생활과 무슨 연관인가.
그런 보도가 우리를 오히려 슬프게 한다는 사실을 매스컴과 위정자들은 진정 모른단 말인가.
중국을 뺀 나머지 8개국은 다 국민소득 4만 덜러를 상회하는 선진국인 것처럼 거짓말을 하는데,
우리의 국민소득이 도대체 얼마인가.
2만을 넘는지는 모른다만 이는 분배의 불균형을 은연 중에 고백한 것에 다름 아니다.
국민소득 4만 달러도 안되면서 무역고 1조 달러는 맞지않는 옷이라는 말과 무엇이 다른가.
있는 자들만 금고를 키워 달러를 우겨 넣는 것이 연상되는 건 무슨 이유란 말인가.
나머지 7개국을 제외한 우리와 중국만 생경한 장소에 세워 졌다는 생각은 안드는가.
중국이야 워낙 인구가 많으니 1조 달러 돌파라는 건 무의미 하다.
요는,우리나라인데 마치 수출이 애국이고 구국의 길인 것처럼 호도하는 나라가 있을까?
웬만한 국민의 희생은 수출고 제고 앞에서는 깜도 되지 않는다는 사고를 가진 나라가 이 지구상에 이 나라 밖에 더 있겠냔 말이다.
중국을 우습게 보지 마라.
만 원으로 장보기라는 외국에 나가있는 네티즌들이 올리는 글을 보면 물가에 한해서는 중국은 천국이더라.
우리가 10만 원을 가지고 장을 본 것 보다 풍성하다.
이런 아수라장이 된 나라에서 편모로 어린 아이를 키우다 변을 당한 엄마도 무척이나 힘겨운 삶이었을 것이다.
아이의 명복을 빌고 엄마에게 위로를 드린다.
처연하도록 미안한 마음으로...
맹불출의 광고를 시늉낸다.
'이제는 사람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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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