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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관계 짤방은 오늘 이걸로 통일된 거 맞찌?)
평소 댓글전문 기자 데니를 흠모하며 봉팔러가 되었다.
당연히 댓글을 갈고 닦아 그를 뛰어넘고자 함이 나의 꿈이었다.
하지만...
그도 오늘만의 외도를 허락하리라(잇힝. 쫌 봐줘~~~잉) 생각하며
짧은 글을 하나 세워본다.
어떤 사물이나 사건에 대함에 있어 그 정체가 분명할 때는 우리의 태도를 정하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 대상에 괴리가 없으니 그것을 대하는 나의 태도에도 괴리가 있을 수 없다.
어려운 것은 그 대상이 형식과 내용을 달리하고 있을 때 자신의 태도를 어디에 맞춰야하는 데서 온다.
이름은 A인데 내용이 B라면, 이름이 거짓이요 내용이 진실이다.
그 경계가 칼 처럼 나뉘어져있는 경우라면 역시 선택은 간명하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 경계가 스펙트럼 처럼 펼쳐져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노무현재단을 탈퇴한 이나 계속 남아있겠다는 이나 '그 중심에 노무현'이라는 무극아빠의 말은 옳다.
재단의 회원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대통령을 기리고 있지만, 소수의 정치적입장을 가진 이들이 그 재단의 뜻을 훼손하고 있다는 판단은 어설프다. 재단의 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는 사람들이 누구인가가 '실재 재단의 성격'이다.
한나라에 대항한 초나라 군사들이 낼 아침에 한판 붙으려고 생각하고 잠들고 있었다. 새벽이 되자... 미리 통을 넣은 장수들이 한나라에 투항했다. 졸병들은? 갸들은 장수들의 몸값을 불려주는 숫자들에 불과하다.
우리가 재단의 설립에 힘을 합하고 돌하나라도 얹었던 것은 그 때 까지만 해도 모두가 '같은 노빠'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까닭이지만...
알다시피 몇 차례의 일들을 겪으면서 우리는 친노, 노빠.. 이런 이름마저도 버리기로 했다. 왜?? 거기에는 노무현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노무현의 이름만 색바랜 깃발에 나부낀다.
고니신가 머니신가 하는 왜장이 임진왜란 때 십자가 기를 들고 조선을 능욕하자 오백년 후 조선의 후예가 어느 교회에 문의를 한다. '그럼 하나님 기를 앞세운 자와 하나님을 모르는 자가 싸우면 누구 편을 들어야 하남여?' '당빠!! 하나님 기를 든 자가 우리 편이쥣!!'
이제 우리는 민통당인가 머시기 하고 연대인지 지랄인지... 길고도 지리하고도 비루한 싸움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재단에서 방귀깨나 뀌는 자들은 모두 거기 편이다.
실제로 우덜은 죽자고 나머지 한방울 힘까지 짜내서 저들과 싸워야 하는데
무신 노잣돈이니 신파니 해가면서 적들에게 아량을 베풀며, 아직도 자신들이 강자인 줄 아는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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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그래서 안하는 사람 역시 안하는 이유가 있는 거구
자기 판단이 맞는 거지 뭐.
노무현재단의 살림을 위해서 후원하는 게 아니라 노무현 앞으로 후원하는 것이라면
재단사람들도 이것을 빨리 알아차려야 할 것.
결국 돈내는 사람이 주인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