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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군대 해명해야”…26세 與비대위원과 트윗설전
뉴스페이스 기사인데..
재미있네...
안철수 저격수’로 활동중인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이번에는 이준석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에 대한 검증에 나서며 이 위원과 ‘한밤의 트위터 설전’을 벌였다. 올해 26세의 이 위원은 ‘박근혜 비대위’의 최연소 멤버로서 현재 클라세 스튜디오를 운영중인 벤처사업가다.
강 의원은 28일 트위터에 “이준석 비대위원...나이와 학력, 경력, 군대가 잘 안 맞는 것 같아...본인이 자세히 설명해야 할 듯”이라며 “고 2때 카이스트진학하고 3학년때 하버드 4학년으로 편입해서 1년만에 졸업해야 2007. 11.에 공익요원가능? 거의 타블로수준인데”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어떤 자료를 보니 하버드 2003년입학 2007년 졸업이네요”라며 “카이스트는 입학만 하고 몇달 다니다 하버드로 갔나보군요...요즘 하도 학경력부풀리기가 많아서...카이스트는 몇달 다닌거면 안쓰는게 나을듯...두달 다닌 서울대도 서울법대로 부풀리지만”이라고 지적했다.
강용석 검증에 이준석 “의원으로서 더 잃을 것 없는 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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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용석 의원 트위터 캡쳐 |
몇 시간 후 강 의원은 또다시 이 위원에 대한 검증에 돌입했다. “이준석 비대위원...군대는 어떤 이유로 산업기능요원으로 가게 됐는지도 설명이 필요할듯...산업기능요원에 대해 워낙 흉흉한 소문이 많기 때문에 하버드 유학까지 하고 와서 그렇게 병역을 마쳤다면 당연히 의문이 있을듯...”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번에는 이 위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강 의원에게 “저한테 좀 직접 말씀하세요. 제가 왜 맨날 카카오톡으로 ‘강용석님이 또 시작하셨다’ 이런 연락을 받고 확인해야 합니까...”라며 “제가 응답 좀 늦게 했으면 좋겠죠?”라고 맞섰다.
강 의원의 의혹제기는 이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저소득층 무료과외를 해주는 모임의 대표를 했다는 시기가 2007년부터인데 산업기능요원과 거의 일치...군대가서 애들 과외했다는 얘기처럼 들려서 영 거북함. 디도스 수사 검증하기 전에 본인 경력부터 설명을 좀 해야...수사는 일단 검찰에 맡기고”라는 글을 올렸다.
이 위원은 지난 27일 한나라당의 ‘디도스 검찰조사 국민검증위원회’의 위원장에 선임됐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산업기능요원을 했다는 이노티브라는 회사는 홈피를 보면 2007년 창업인데 뭔가 좀 이상함”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위원은 산업기능요원에 대해 설명한 인터넷 백과사전 페이지를 링크하며 “우선 산업기능요원에 대한 이해가 좀 필요하실 것 같아서”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강 의원의 공세는 계속됐다. 그는 “산업기능요원 뽑아주는 방식이 워낙 불투명...회사경영진 아는 사람 자제들 군대 때워주는 경우가 많다보니”라며 “이준석 부친이 증권회사 근무했다니 혹시 이노티브에 창업자금 대줬다거나 하는 것이 밝혀지면 한방에 훅 갈수도 있으니 미리 밝혀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정치권에 들어온 이상 검증은 필수적이기 때문에 너무 억울해 하거나 같은 편인데 왜 이러냐는 식은 곤란”이라며 “국회의원 안할거다는 식의 답변은 더욱 문제고...이정도 검증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이라고 자신의 주장에 당위성을 부여했다.
강 의원은 “나한테 산업기능요원이 뭔지 모른다거나 넥슨이 어떤 회사라는 설명은 전혀 불필요.. 김정주를 알아도 내가 더 잘알고..아무렴 내가 자네보다 모를까”라며 “세상은 그렇게 만만치 않으니 투명하게 설명하면 된다”고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이 위원은 “이노티브는 넥슨의 손자회사. 넥슨 김정주 회장은 가진돈이 조단위 이신데, 그런 분에게 돈을 빌려주는 특혜를 제공할 수 있다면 저희 아버지는...”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같은 편인 척은 안하셨으면 좋겠고, 산업기능요원은 근무시간외에 비영리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 맞습니다. 이노티브 경영진과 인척관계나 입사전에 아는 관계 없습니다”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멘탈을 강화하라”는 한 네티즌의 멘션에는 “의원으로서는 더 잃을 것이 없는 두분이 저한테 의혹을 계속 제기하셔서”라고 우회적으로 강 의원을 비판했다.
이 위원은 “제가 의혹 제기해주시는 부분들에 대해서 성실하게 답변하려는 자세는 유지할 것이지만 의혹제기에서 상호검증이 가능한 부분들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두렵지 않고 파헤쳐질 의혹도 없습니다”라는 메시지를 강 의원에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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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비대위원 트위터 캡쳐 |
그러자 강 의원은 “질문에 답변하는 태도가 영 거슬리는데...내가 맘먹고 검증하려하면 이노티브와 병무청, 하버드, 카이스트, 서울과학고까지 전부 확인가능”이라며 “자네를 생각해서 적당히 답변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을 명심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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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다만 저런 자세는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확한 사실을 바탕으로 의혹을 제기하고, 지치지 않고 계속 정보를 수집하는 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