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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오마이뉴스와 함께 자칭 진보언론의 삼대축이라 주장해 마지 않는 경향의 본색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야비한 기사를 봤다. 개인적으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한국일보가 전통언론중에서는 어느 정도의 객관성을 담보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경오가 계속 이런 조중동스러운 스탠스를 유지할 경우, 그들의 운명도 조중동과 다를바 없음을 각오하는게 좋다.
경향의 통합진보당 디스는 여러차례 확인된 것이지만, 가장 분노하는 것은 의도적 무시 행태다. 경향 정도되는 위치라면 당연히 다루어야 할 통합진보당 관련 사안을 무시한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 이들이 유일하게 관심을 가질 때는 통합진보당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는 이슈뿐이다. 이런 식이라면 차라리 모든 뉴스에 관심끊어주는걸 부탁해야 할지도 모른다.
도대체 아래 기사를 통해서 경향이 말하고 싶은게 무엇인가? 통합진보당 좆됐다? 경향이 정말 야권의 한 축인 통합진보당의 미래를 걱정한다면 똑같은 팩트를 가지고 이런 정도의 제목은 뽑아줘야 하는거 아닌가? "통합진보당 이해할 수 없는 지지율 하락은 정당한가?" 그리고 본문 기사에서 이런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벌어지는 진짜 이유를 국민에게 설명해 주어야 한다.
아래 기사의 제목과 본문 내용을 읽다 보면 도대체 문제의식이라곤 눈 씻고 찾아봐도 발견할 수 없다. 아주 관성적인 태도로 외피적 현상을 거론하며 민주통합당 등장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인양 전달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의식이 있는 언론이라면 통합진보당을 적극 알리지는 못할망정 SNS를 통해 표출되고 있는 양당구조에 대한 염증과 질타가 전혀 반영되고 있지 않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는게 상식적 아닌가.
경향본색기사) 두 자릿수 지지율이 1~3%대로… 비상 걸린 통합진보당
통합진보당의 지지율 하락에 이유가 왜 없겠냐만은 실제 민심이 제대로 표출된 조사인지에 대해서는 의심을 가져야 하며, 국민이 바라는 정치구도의 합리적 복원 차원에서 유권자의 관심과 지지가 제대로 모아질 수 있도록 통합진보당의 상대적 강점과 가능성을 언급해주는게 자칭 진보언론이 가져야 할 태도가 아닌가 이 말이다. 스스로 알고 있지 않은가. 통합진보당이 국민에게 제대로 평가받을 기회 자체를 언론 스스로 부여하고 있지 않은 것을. 이것은 작지만 중대한 국민사기극임을 알아야 한다.
희뉴스와 유.노 토크라는 자구책이 필요한 이유고, 민주통합당 당지도부 선출과 통합진보당 창당이 완료된 후부터 본격화 될 야권연대 협상 국면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이때쯤이면 의도적 외면과 무시전략도 더이상 통하지 않을테니까. 물론 민주통합당 중심의 보도자세는 변하지 않을줄 안다. 그러나 결국은 국민들을 영원히 속일 수 없다. 그 시점이야말로 통합진보당이 있는 그대로의 평가를 받아볼 수 있는 진정한 시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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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