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이 민주통합당 대표 후보로 등장했다.
그가 이끄는 제1야당은 어떨 모습일까?
유하고 화합형 이미지인 한명숙이지만 실상 그녀의 삶은 파이터의 그것이다.
20대 젊은 나이에 노동운동을 하며 독재정권에 저항하다 감옥살이..
한국 여성운동을 이끌며 온갖 욕과 누명을 뒤집어 쓰고도 꿋꿋하게 호주제 폐지를 관철...
보수가 지배하는 한국사회에서 마이너리거인 DJ, 노무현 정부에서 정계 입문..
노대통령 서거 후 친노가문의 대표로서 MB검찰과 MB언론으로부터 마녀사냥 당하면서도 승리..
짧은 요약문이지만,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열망으로 시작된 사회개혁가의 삶이 정치적인 탄압을 받으면서 정치개혁가의 삶으로 변모하는 과정이 담겨있다.
한명숙이 이끌 당이 그다지 호락호락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부분이다.
아닌 게 아니라 한명숙은 당대표 후보로 출마하면서 자신의 삶의 궤적에서 우러나오는 몇 가지 개혁적 공약을 내놓았다.
이른바 4대 개혁이다.
- 국민의 정치참여 확대 및 정치기본권 강화를 통한 정치권력 개혁
- 공수처 설치, 검사장 직선제 등을 통한 검찰권력 개혁
- 종편 전면재검토, SNS 등 대안미디어 지원을 통한 언론권력 개혁
- 출총제 부활, 중소기업 고유업종법제화 등 재벌권력 개혁
그 첫번째에 해당하는 정치권력 개혁은 뜻밖에도 본인이 속한 야권의 개혁을 그 핵심으로 하고 있다.
"낡은 정치가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새로운 정치로의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화합과 통합, 신뢰받는 리더십, 혁신적 마인드를 통해 당을 개혁하고 쇄신해야 합니다. 2030세대의 절망으로부터 시작된 기존 정치에 대한 불신은 2030 세대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그들에게 발언권을 주어 젊은 당으로의 변화로 해결해야 합니다." 2012.1.2 공식 블로그 논평 중
한명숙의 구상은 야권개혁으로부터 나온 추동력으로 야권통합이란 작품을 만들어내어 결국 정권교체를 해내겠다는 것이다.
한명숙에게 있어 MB정권은 잘못 태어난 정권, 부도덕하면서도 무능력한 정권인지라, 배척과 심판의 대상이다.
그리고 MB정권의 실정 중 대표적인 예로서 미국을 위한 FTA를 무리하게 추진한 점을 든다.
"이명박 정권이 추진한 한미FTA는 국가이익이 실종된 것... 이익균형이 훼손된 불평등 조약"
"국민을 속이고 밀실에서 재협상을 진행하는 등 민주적 절차와 국민의 자존심을 훼손했습니다."
2012.1.3 <한미FTA에 대한 입장>
뼈속까지 친미친일 MB정권에 반대하고 정권교체를 해내고자 하는 한명숙의 결의는 보수의 차기권력 박근혜에 대한 가감없는 평가에서 묻어난다.
"저쪽은 과거 세력이라고 제가 얘기하는 것은 MB정부가 정책을 펼 때 이렇게 폈습니다. 박근혜 대표의 줄푸세 정책을 도용을 해서 줄푸세 타고 747 국민 성공시대를 폈죠. 그래서 박근혜 대표는 MB정부와 자유롭지 못합니다. MB정부와 어떻게 보면 같이 갔습니다." 2012.1.2 <김현정의 뉴스쇼>
박근혜 역시 MB와 같은 부류로서, 차기 권력을 맡길 수 없는 이미 실패한 리더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쪽 동네는 저물어가는 MB를 강판시키고 박근혜 간판으로 총선을 치러 살아남아보겠다고 발버둥이다.
자 박근혜가 '비데 위'의 리더를 맡아 보수 쪽의 얼굴마담을 맡았다.
이미 주어진 조건이다.
그렇다면 야권은 한명숙 간판으로 총선을 치르는 그림으로 가야한다.
독재권력자 가문의 리더와 독재에 의해 피해를 받은 사회개혁가 출신의 리더야말로 무게추를 민주개혁 세력 쪽으로 옮겨놓을 수 있는 대결구도이다.
또한 여성 대 여성이라는 아찔한 흥행요소가 있다.
박근혜가 밑도 끝도 대책도 없는 신비주의 컨셉으로 나름의 여성적 리더쉽을 구축했다면,
한명숙은 투쟁적인 삶과 온화한 인격이 대비되는 외유내강형의 여성적 리더쉽이다.
박근혜와 한명숙 - 이 두 가지의 서로 다른 여성적 리더쉽이 충돌한다면 2012년을 빅뱅의 해를 만들 수 있다.
2012년이 우리 국민의 역량과 관심을 모으고 모아 다시금 정권을 뺏어와야하는 그런 해라면 차마 포기하기 어려운 그림이다.
사실 당대표 선거에서 한명숙 대세론은 이미 형성되어 있다.
오랫동안 검증된 리더로서의 자질, 그리고 통합의 시대적 요구에 따라 자연스럽게 당안팎에서 만들어진 여론이다.
그러나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대통령 선거도, 서울시장 선거도 아닌 당대표 선거에서는 한명숙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선거인단으로 등록해서 표를 행사해야 한다.
국민참여경선인단 신청
전화 : 1688-2000
인터넷 : www.2012vote.kr
http://dvdprime.donga.com/bbs/view.asp?major=ME&minor=E1&master_id=172&bbsfword_id=&master_sel=&fword_sel=&SortMethod=&SearchCondition=&SearchConditionTxt=&bbslist_id=2050691&page=1
정치를 나이 먹어서 저렇게 하면 젊은 세대들은 어떡하라고?? 참 더럽게 정치를 하는거지.
현 지형에서 민주진보개혁세력이라고 할 거 같으면 직책없이 원로역할 하는게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