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우리네 부모님들이, 할아버지들이 살아오셨던 삶과는 좀 다른 삶들을 살아오신 집안들이네....
예전에 하도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조정래의 소설 [한강]..그리고 [아리랑]이던가를 읽어보면 일제시대때에 잘나까던 집안들 치고 사실 지주의...양반님네의 후손들...어쩌면 친일파의 후손들이 있었는데...
과연 안철수의 조부 및 집안들의 삶은 어떠했을까....궁굼하다.
아래는 좃선일보의 안철수의 부친 안영모원장과의 인터뷰내용 중 일부이다.
“안철수라는 이름은 저희 부친이 지으셨어요. 돌림자나 호를 쓴 건 아니고, 부친이 아는 분 중에 이름을 지으시는 분이 계셨는데 그분께 찾아가 만든 이름이에요. 그래서 저희 아이들 이름은 다 달라요. 둘째는 안상욱, 셋째는 안선영. 부친이 아이들을 참 예뻐하셨어요. 제가 외아들이고 몸이 약해 걱정이 많으셨거든요. 아버지는 일제시대에 금융조합에서 일을 하셨어요. 그 시대에도 교육을 많이 받으신 편이라 부산상업학교를 졸업하셨는데, 그땐 일본인이 지점장을 하던 시절이라 해방된 후에야 농협 지점장을 지내셨죠. 본인이 공부를 하셔서 그런지 저한테도 좋은 교육을 시키려고 하셨어요. 초등학교 나와서 공장에 가는 아이들이 많던 시절인데 덕분에 저는 의과대학 공부까지 마칠 수 있었죠. (서울대 의대 몇 학번이시죠?) 제가 아마 50학번쯤 될 거예요. 철수가 일곱 살에 학교를 들어가 80학번 정도 되고요. 철수 처가 아마 한 학번 아래일 겁니다.”
봉숙이/그럴까? 안철수 아버지뻘 되는 친척 중에 서울대 다닌 사람 있는데
집안 배경은 개뿔인데...그보다는, 당시에 서울대라는 게 있었고 똑똑하면 갈 수 있었다는
걸 알만한 집안환경,교육열 등이 결정적인 거지.
사실 안철수 서울대 갈 때만 해도 집안배경,환경,부, 이런 거 상관없이
잘나면 갈 수 있었잖아.
안철수 아버지가 병원장이라고 해서
무슨 차병원 원장쯤 되는 게 아니고 동네 의원이거든.
부산 범천동에서 사십몇년 동안 했다고 하던데
그 동네가 그리 잘 사는 동네는 아님. 서민들 동네.
알짜배기 의원인 지는 모르겠지만
흔히 생각하는 '잘 나가는 병원장' 이런 건 아니란 거지.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재산','부'...이쪽으로는 그리 유별스럽지 않은 집안으로 알고 있는데...
안철수의 출세는 서울대라는 배경과 본인의 출세의지 때문이지
집안배경이 작용한 건 없는 걸로 알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