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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 프리용병은 휴일이나 평일이나 놀고싶을 때 놀고, 일 해야 할 때는 일 해야해서 전혀 휴일.평일을 구분해야할 처지가 아님에도 왠지 휴일의 아침이면 생각마저도 긴장에서 벗어나 게으른 상상들로 즐거워진다.
어제부터 스날빠기자가 양밥. 밥솥과밥풀로 부터 맹공을 받고 있다.
우리같은 허접눈팅들은 그저 관전만으로도 배부른 호사를 누리며 감히 낄 생각도 못하는 것이었지만.
오늘은 일요일 아니냐.
잡스런 잡담도 왠지 조금 더 느긋하게 들어줄 것 같은.
해서 멫 마디 적어본다.
'한발짝 한발짝 걷는 힘든 한 걸음'의 의미를 모두 충분히 알고 수긍을 하면서도 해석의 차이로 인한 오해가 있어보인다.스날빠는 우리가 당면한 자본주의 사회내에서의 해결책이라는 다소 다급한 싯점에 서있는 반면 밥솥은 자본주의면 어떻고 그 다음의 머시기면 어떻냐... 어쨌든 이 한걸음한걸음은 어떤 것으로부터 흘러와서 어떤 것으로 흘러갈텐데... 라는 거시적이고 天地不仁, 以萬物爲芻狗. 聖人不仁, 以百姓爲芻狗(천지나 성인은 원래 어질지 않아 만물과 백성을 추구(제사지낼때 사용하던 짚으로 만든 개 인형)처럼 허접스럽게 여긴다)라는 노자적 입장에 서있는 보인다.
나는 요 지점에서 새로운 제안을 해보고 싶은 것이다.
두 입장 공히 현재의 물적토대를 인정한 상태에서 그 물적토대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를 논의하고 있는 것일텐데.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어떤 것. 그것이 등장하게 되면 기존에 사회를 구성하던 모든 프레임이 한순간에 무용지물이 되는 경험을 구석기에서 신석기. 신석기에서 철기. 철기에서 증기기관. 컴퓨터... 등을 거치면서 전혀 다른 프레임위에서 사회를 재규정해야 하지 않았었나.. 하는 점이다.
위에 시대구분은 인류를 중심으로 짜놓은 것이고 지구라는 관점에서는 지구생성에서 단세포생물 출현에서 다세포 생물. 척추동물 출현. 공룡. 포유류를 거쳐 인류에 이르고 인류의 신석기부터를 다시 점으로 찍어 본다면
그 시간의 경과가 거의 지수함수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는 커즈와일이라는 미래학자의 견해다. 그래서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시간을 그 지수함수 그래프의 선을 따라가보면 우리가 급격히 변했다고 경험했던 그 변화율보다 훨씬 더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란 것인데
그 중에 (아..쓰.블...이거 쓰려니 좀 쪽팔린다.) 분자조립기라는 것이 있다. 요것이 뭐냐믄 어떤 물질의 구성을 설계형태의 정보로 그 기계안에 넣으면 뿅~하고 튀어나온다는 것이다. 물론 자신을 복제할 수도 있으니
그 기계가 나오는 순간에 자본이니 소비니 생산이니 하는 모든 활동은 올 시탑이 된다는 것이다.
고든 무어의 1년6개월이면 반도체집적기술이 2배가 된다는 법칙을 삼숑의 황창규가 1년으로 바꿨다지? 옇든 그 속도라면 정말 머지 않은 때에 그런 것이 나올 법도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뭔 말 하냐구?
넘흐 정치중독 되지말오.
지구의 공전하는 소리는 넘흐 커서 안들린단다...
어떤 넘흐 큰 것이 우리 앞에서,또는 뒤에서 달겨들고 있는지 누가 아냐.
아. 그래도 일단 벌린 판은 정리를 해야하니...신나게 싸워보구.
우덜은 또 잼나게 관전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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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자본주의 안에서 그래서 나는 아니예요 라고 외치고 싶어하는 착한 냉아같은 소비자들도 후대의 사가들은 엇따가 적어줄랴나... ㅎㅎ
이게 실은 냉아한티 댓글을 쓰다가... 에라이... 이러고 본글로 올린 거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