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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팔할 댓글에 대한 공감) 내가 존경하는 지도자는 세종, 호치민, 링컨, 안중근, 노무현이다. 리더는 과정과 결과에 대해 무한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싱가폴을 부강하게 만든 이광요를 존경하지 않는 이유는 과정이 민주적이지 않기 때문이고 419 후 잠시 지도자이었던 장면이나 윤보선을 존경하지 않는 것은 민주주의 신봉자이었으나 참담한 결과를 초래했기 때문이다. 뼈속까지 노예근성인 친일파 사대주의 친미파들을 증오하지만, 事大와 些少 도 구분못하며 진정성타령이나 하며 구름속에서 허우적거리는 먹물진보 찌질이들도 싫어하기는 매한가지이다. 역사는 가정이 없지만, 630년전 한반도에서 이성계가 떠오르는 강국 명나라와 척을 지며, 지는해 원나라와의 의리를 주장했다면? 위화도 회군이 사대일수는 있지만 사대주의일까? 수학에서도 전제조건(precedent condition)이 없는 증명은 성립될 수 없듯, 역사도 "사람(=인민, 국민)을 위하여" 라는 전제조건하에서 평가한다면, 이순신장군은 왜놈들에게 나라을 빼앗기지 않게 한 공로는 한없이 크지만, 임진왜란이 끝나고 왜놈들이 물러간 후에는 선조의 목을 따는 혁명을 했어야 했다.성리학 잣대 왕에 대한 충성보다 민주주의 잣대 백성들의 안위가 더 소중한 가치이기 때문이다. 원래 왕조라는 건 길어야 300년, 그것이 정상이다. 조선왕조가 500년이나 지속된 것은 유교 성리학, 충성 관점에서 치하할 일일지는 몰라도 사람(인민)관점으로 보면 불행한 것이고 이순신이 새 왕조를 열 수 있다면 그랬어야 한다. 인조와 인조반정 공신들이 "형제로서 예우를 다하면 징벌할 생각이 없다"는 청나라를 오랑캐 취급하며 명나라에 대한 의리 운운 하는 사대주의가 한반도 사람들을 초근목피하게 하고 수많은 전사자, 흉년으로 극심한 고통에 빠뜨리게 한 것도 사대주의에 쩔어 사대와 사소를 가리지 못한 탓이다. 2차대전, 일본 패전 후에도 김구의 진정성에 대한 존경보다, 당시 지도자들과 이구동성으로 '반탁'의 대열에 휩쓸여 38선 남북분단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결과때문에 리더로서는 존경하지 않는다. 짤방 사진은 당시 동아일보의 오보, 원조기레기로서 그 중요한 시기에 결정적으로 민심을 왜곡한 유명한 기사이다.(자초지종을 알고프면 도올이 최근 저술한 '우리는 너무나 몰랐다' 일독을 권함) 영어 trusteeship 과 러시아어 opeka 의 차이가 핵심이고, 언어가 인간의 '뇌'를 지배하므로 모름지기 올바른 용어를 사용해야 함을 새삼 느끼게 하는 슬픈 현대사이다. 김일성 역시, 남한을 정복할 수 있다는 오판으로 625 라는 끔찍한 동족상잔의 비극을 초래하였고 통일도 이루지 못했다는 결과때문에 리더로서 존경 못한다. 김대중은 박정희의 신임을 받던 육사출신 박태준을 총리로 임명했다. 포항제철을 세계최고기업으로 키운 그의 능력을 높이 산 것이다. 인민의 삶의 질 차원에서 임명한 대통령이나 수락한 총리 둘 다 존경할만한 리더이었다. 둘 다 옥의 티(리더로서 아쉬운 중요한 오판)가 있었는데 박태준은 임종전 측근에게 '내가 포항제철(posco)관련 가장 후회하는 일이 노조를 없앤 것이다.' 고 한다. 만일, 포스코에 노조라도 있었다면 이명박과 안철수가 국민기업을 난도질하며 수조 ~ 수십조 국부유출에 포스코 경쟁력을 수직낙하시키지는 않았을 텐데.. 라는 때늦은 후회이었다. 김대중 대통령은 I M F 환란 처리시, 경제수장으로 (지금은 여시제에 있는) 이헌재를 임명한 것이 오판이었다. 당시 외환위기는 (미국이나 다국적기업들의 음모론은 별도로 하고) 재벌들의 과잉투자가 문제이었고, 가계는 건전했고 기업들의 채산성 역시 인건비가 핵심은 아니었음에도 이헌재는 구조조정이라는 미명아래 인력감축의 칼날을 휘두른 탓에 지금의 하청, 재하청, 비정규직 양산의 빌미를 제공하였고, 재벌개혁은 뒷전이고 정작 I M F환란 책임인 재벌 고위임원들의 연봉이 IMF 이전 연봉의 열배 스무배까지 받아가게 만든 장본인이 이헌재이다. PS ; 이순신,김구, 김대중, 박태준 에 대한 리더(=사람)로서 아쉬운 점과 사람취급하지 않는 이승만 전두환 명박근혜 자한당류와 쓸데없는 진영논리로 비교되지 않기 바라며 - 댓글에 대한 공감댓글치곤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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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