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적모험글 읽고..
볼까말까 망설이다가 봤다.
내가...마음 아픈 토론을 잘 못본다..--;;
그래서 항상 토론후기 보고 재방으로 보는데...--;;;
우선..이동관.
이명박이 왜 이넘을 끼고 도는지 짐작할수 있겠더라..
지난 4년간...티비뉴스 안보고 살아서 길게 말하는걸 못봤거든.
이번에 첨 제대로 봤다.
말을 정말 청산유수로 하네...
원희룡은 얘랑 비교하면 초딩수준이네...
원희룡말 듣고 있으면 금새 그 말이 거짓인걸 알겠는데..
이넘말은 너무도 청산유수처럼 뻔뻔하게 내뱉으니...
이넘이 토론내내 하는 말은 유시민대표한테 한말도 아니고..
이명박땜에 힘들어졌다고 열내는 시민들 들으라는 이야기가 아니고..
그런 사람들이랑 말쌈 해야 하는 지네 지지자들에게 대응하는 법을 알려주는것같다란 생각이 들었음.
수치와 당시 상황...
이야기 하는 거라던지...
참여정부시절때 있었던 일들중에서 지한테 필요한것들 쏙쏙 뽑아가지고 온것보니..
전체적인 파악이 잘 되어 있던데..
게다가 그걸로 굉장히 짜집기를 잘하고 있었다는거.
그 정도 짜집기 할 정도면...원래 상황자체를 너무도 잘 이해하고 있다는거.
근데 그렇게나 뻔뻔한 얼굴로 상황거짓을 계속 일관되게 말하는거보니..
정말 장난 아닌넘이라는거.
보니..기자출신이던데..동아일보...참..대단하다.
얘도 자체가 사기꾼 기질이 엄청나다는걸 보여준다.
상대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면서...상대방말에서 좋은거다 싶은거...쏙 빼가지고 오는거.
그리고 그걸 자기꺼 처럼 만드는 능력.
중간 중간...할 말 없을때...
나중에 더.., 좀 있다가 언급하겠지만..등등 여러가지 사용된 말들..
"뭔가 더 깊게 이야기하면 니들이 이해갈것인데... 시간상..."이란 전법을 너무 잘썼다.
근데...이넘이 "영부인"이란 언급은 그냥 애교로 봐주더라도.
계속 "저희한국"따위의 몇몇 어휘력...어느새.."노정권"이란 단어...
이동관 넌 못 느끼겠지만...중간중간 튀어나온 그런것들이 니가 토론에서 하는 것들이 다 개소리로 하는것이란 증거다.
뭐..."뼈속까지 친서민"은 농담으로 했다고 재껴두고서말이지..-_-
특히나..민영화관련해서...파는게 아니라는 말..세계화에 맞춰...ㅋㅋㅋㅋ
이에 맞서서..
유시민대표..
저 시간상...수습에 너무 잘 대응하셨다는거.
나도 첨엔 저넘이 저거에 관련해서 대체 어떤 반박을 할까..기대했다가...중간 이후부터..저거 수법이구나..란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저렇게 뻔뻔한 이동관의 돌려막기과 물타기 전법에...
끝까지 차분하고 강력하게 대응하는 사람이...
유시민대표 아니면 누가? 란 물음이 계속 나더라...
잔머리를 아무리 굴려도...
밑천은 들어나게 되는법.
근데 밑천을 드러나게끔 하는 사람이 유시민밖에 없다는 사실이 기가차다.
누구말에 따르면...
친노도 아닌 사람이 말이지...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