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울산 남구(갑) 경선 ‘재공고’ 결정, “무효” 자세한 건 위 링크에서 보기 바라고, 사실관계만 요약한다. 현역의원인 조승수가 울산 남구갑으로 지역구 옮겨서, 이경훈 현대차 정규직노조 위원장과 통합진보당 공천을 두고 격돌하게 되었는데, 다 알다시피 조승수는 진보신당 탈당파고 이경훈은 민노당파다. 1월 17일 당내 예비후보 경선 선거인 명부 작성을 앞두고 1월2일-1월15일 입당자가 543명인데 조승수 측의 항의에 의해 그 중 310명이 당비대납과 서류미비로 당원 자격이 없음이 밝혀졌다. 그 310명이 이경훈 측의 집단 입당인데, 거기서 그치지 않고 선거인 명부 작성 후 입당한 150명도 이경훈 측에서 동원한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조승수 측에 손을 들어준 것이 울산 남구 선관위와 울산시당 선관위인데, 민노당파 선관위원장이 있는 중앙당 선관위에서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대표단의 결정도 무시하고 이경훈 측의 손을 들어주려다가 이번 전국운영위원회에서 좌절된 것이 사태의 시말이다. 조승수 측의 주장이 정당한 것으로 최종 결정되었고 백현종 중앙당 선관위원장은 물러났으니 사필귀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번 사태에 대한 이정희 대표의 입장이 흥미롭다. 전국운영위에서 이정희가 한 말을 보자.
이정희 대표는 “어제 대표단 회의에서 울산 남구 관련 중선관위 회신문제에 대해 대표단이 중선관위에 재공고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요청을 드린 바 있다”며 “총선 승리 전진대회를 앞두고 사소한 실무 착오가 단결의 기운을 발목 잡는 것으로 작동하고 있어 여러 현안을 털고 가기 위해 남구 관련 안건을 제안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울산 남구갑 사태는 부정 입당과 당원 자격에 관한 문제로서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에서도 조심하는 문제가 통합진보당에선 아예 대놓고 이루어진 것으로 낯뜨겁기 짝이 없는데, 이정희 대표는 '사소한 실무 착오'라고 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같은 결론에 동의했으나 이정희 대표의 인식은 유시민 대표의 입장과 전혀 다른 것이다. 정말 이번 사태가 '사소한 실무 착오'라고 생각한다면 이정희는 바보고, 생까는 것이라면 요주의 인물이다. 물론 나는 후자라고 생각한다. 당대표라는 사람이 이 엄중한 시국에 진보 전체를 끌고 바다로 들어가고 있는데 이를 어쩌면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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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통합만 안했음 차차기 대권주자로 계속 촉망 받을수 있었는데.. 이젠 땡.
거짓 이미지 털수 부류는 많이 존재 하는구나.
역시 사람은 겪어봐야 아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