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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6차 전국운영위, 개방형 비례후보 3인 1~6번 사이에 배치
통합진보당이 비례후보 선출 방안과 총선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로써 4.11총선을 위한 내부 준비를 모두 마친 통합진보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본격적 행보에 나선다. 유시민 대표는 비례대표 12번으로 출마하기로 했다.
유시민 대표 “지지율 20% 달성 위해 최선”
통합진보당은 11일 오후 4시 국회 의원회관 128호에서 제6차 전국운영위원회의를 열었다. 이날 전국운영위의 최대 관심은 비례후보 선출 방안이었다. 전국운영위원들은 개방형 명부와 장애인 명부 등을 어떻게 배치할 지를 두고 논의를 벌인 끝에 원안을 일부 조정해 통과시켰다.
확정된 비례후보 선출 방식은 일반명부의 경우 공직선거법에 따라 홀수 번호는 여성, 짝수 번호는 남성으로 한다. 일반명부, 여성명부, 장애인명부로 나눠 선출하되 명부에 상관없이 1인 1표로 투표가 진행된다. 장애인은 5% 할당 정신에 맞게 10번 이내에 한 명의 후보를 배정하게 된다.
개방형 비례후보는 공동대표단이 추천하여 순위를 정해 명부를 작성하고 각 후보에 대한 당원 찬반 투표로 선출하게 된다. 10번 이내에 추천하는 3명의 개방형 비례 후보는 1~6번 중에서 추천하되 정확한 순번은 추천자의 성별에 따라 결정되게 된다. 11번 이후 추천하는 3명의 개방형 비례 후보는 당의 확대강화와 총선 승리를 위해 전략적 판단에 따라 추천할 계획이다.
이날 전국운영위원들은 총선승리를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라 유시민 공동대표를 12번에 배정하여 당원 찬반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
유시민 대표는 “당 지지율이 20%면 비례대표 12번까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400만명이 통합진보당을 지지해야 가능하다. 그 정도는 얻어야 안정적 교섭단체가 가능한 만큼 당과 개인의 의지를 모아서 당원과 국민에게 용기를 드리고 싶어서 나서게 됐다”며 “비례대표 12번을 주시면 물구나무를 서서라도 20% 당 지지율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도 개방형 명부 대상자는 12월5일 이후 입당자임을 확인했다. 청년진보 국회의원 선출위원회에서 선출된 후보의 경우 통합이전 당원일 경우엔 대표단의 결정으로 10번 이내에 배치해 당원 찬반 투표로 선출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을 뒀다.
비례의원 후보의 총수는 20명이고, 일반명부, 여성명부, 장애인명부에 1표, 개병형 명부 찬반투표를 동시에 실시한다. 통합진보당은 24일 비례대표 후보 선출 공고를 한다. 3월5일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3월14일~18일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이날 회의에선 당 청년위원회가 통합진보당 청년 국회의원 비례후보 선출 방안에 대해 보고했다. 박민정 공동 청년위원장은 “진보적 청년 후보를 선출하고, 민주당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흥행과 내용성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겠다”며 청년 비례후보선출 방안을 소개했다. 10만의 선거인단을 모집해 후보를 뽑고, 방식은 1차로 SNS 활동과 소통을 통해 국회의원이 돼서 어떻게 활동할 수 있을지를 미션 수행으로 평가해 청년들이 직접 5명의 후보를 1차로 선출한다. 그렇게 뽑힌 5명의 후보는 그들을 응원하고 지지할 수 있는 멘토와 함께 활동하면서 구체적 검증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된다. 선출 투표에 참여할 선거인단은 18세부터 35세로 10만 선거인단을 구성한다. 후보 자격은 25세부터 35세까지다. 또 이를 위해 ‘청년 진보 국회의원 비례 후보 선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지역 20석, 비례 10석… 총선 사업계획 확정
총선 사업계획도 확정됐다. 진보당은 ‘지역구 20석 이상 당선, 비례대표 10석 이상 당선’을 통해 ‘안정적 원내교섭단체 실현’하는 것을 19대 총선 목표로 정했다.
진보당은 총선 기조로 △MB정권과 한나라당을 총선에서 심판하고 진보개혁진영이 원내 안정적 과반수를 확보해 새로운 진보개혁시대의 문을 열고 △진보당이 안정적인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여 진보정치의 새로운 도약을 이룩하고 진보적 민주주의 실현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연합정치의 발전을 통하여 진보개혁세력의 공동승리를 쟁취하고 진보적 정권교체의 튼튼한 기반을 확보하는 것을 제시했다.
총선 목표를 살펴보면 진보당은 △MB 한나라당 심판 △진보적 정권교체의 교두보 확보 △지역주의에 기반한 보수양당구조 타파 △가치와 정책 중심의 연합정치 실현을 정치적 목표로 제시했다. 조직적 목표로는 △대중적 진보정당(대안정당, 집권정당)의 면모 구현 △노동자, 농민 등 전통적 진보정당 지지기반의 강화 △수도권, 20~30대 등 진보정당 지지기반의 확장 △지식 전문가 집단의 인재 영입과 인재풀 확대 △선거승리로 20만 당원시대 개막을 내세웠다.
통합진보당은 보다 급진적이고 구조적인 변화를 열망하는 민심에 부응하여 한층 급진적인 이슈 제기를 통해 선거 의제를 선도하기로 했다. 또 민주통합당과 명확히 차별화된 진보적 정책공약 제시를 통해 선명진보야당 통합진보당의 면모와 진가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통합진보당은 “1% 특권 독점 타파, 99% 국민 행복 실현”을 약속했다.
11일 현재 106곳 후보선출 완료… 재보선 12곳도 선출
19대 총선 지역후보 선거결과 및 향후 선거일정 보고도 있었다. 진보당은 10일 현재 106개 선거구에서 후보선출 절차를 완료했다. 8개 지역에선 경선이 벌어졌다. 인천 연수구에선 이혁재 후보가 김상하 후보를 제치고 당 총선 후보로 선출됐다. 인천 남동갑에선 신창현 후보가 배동수 후보를 이겼고, 광주 광산구을에선 황차은 후보가 장연주 후보를 앞섰다. 경기 광명시을에선 김성현 후보가 박정곤 후보를 제쳤다. 강원 동해·삼척에선 박응천 후보가 전승규 후보를 이겼다. 경기 하남에선 구경서 후보가, 김근래 후보를 제쳤다. 경기 구리시에선 김보섭 후보가 백현종·정일용 후보를 이겨 후보로 확정됐다.
전북 익산갑에선 당원 찬반 투표 결과 반대가 많아 선출이 되지 못했고, 충북 제천시 단양군에선 투표율 미달로 후보 선출이 무산됐다. 부산 해운대·기장을은 후보가 선출됐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했고, 대전 유성구는 투표가 완료됐지만 재선거가 결정됐다.
아직 후보 선출을 하지 못한 서울시당은 지난 8일 투표 공고를 했고, 오는 2월 25일 후보 선출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구시당은 2월 13일 투표가 완료된다. 이밖에 이번에 후보 선출을 하지 못한 지역은 비례대표 선출 선거 일정 등에 맞춰 추가로 선출할 예정이다. 오는 3월 중순이면 후보 선출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며 총 출마자 숫자는 180여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략)
진보정치 권종술 기자
출처 -> 진보당 6차 전국운영위, 개방형 비례후보 3인 1~6번 사이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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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