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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부산을 어쩌죠~" 주말 급거 부산행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르면 주말, 만사제치고 급거 부산을 방문한다.
박 비대위원장이 전격 부산방문을 결정한 데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PK지역에 불어닥친 야권의 돌풍을 조기에 차단하고, 최근 남부권 신공항 재추진 발표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부산민심을 달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특히 '남부권 신공항' 발언으로 인한 지역여론 악화는 박 위원장이 부산 방문을 서두른 가장 큰 이유다.새누리당 측이 "남부권이란 용어는 특정 지역을 염두해둔 것이 아니다"고 해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남부권은 대구를 염두한 것"이란 부산 지역의 반발은 사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박 위원장은 이번 부산 방문에서 이같은 남부권 신공항 건설 약속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중략)
부산이든 대구든 공구리는 이제그만....^^
부산이 특별히 민주의식이 높은게 아니져. 그건 광주도 마찬가지.... 의식의 과잉을 던져 버리고 밥그릇을 봐야 실체가 제대로 보임.
부마항쟁의 근본원인은 박정희 독재라기 보다는 오일쇼크임. 부마항쟁이 박정희 독재가 원인이었음 박정희 때문에 소외당한 지역이었던 호남이 더 크게 들고 일어났어야...
오일쇼크로 인한 경기침체와 마산공단의 일본기업들 철수 움직임... 부마항쟁 슬로건이 '부가세 폐지하라!'
즉 그 지역 근로자들의 밥그릇 문제였다는.... 농업이 중심인 호남에서는 별 해당없는 얘기..
밥그릇 문제인건 광주항쟁도 마찬가지... 박정희 20년간 경상도기업이 득세하고 경상도에 공장과 일자리가 몰려... 박정희가 죽어서 이제 좀 바뀌려나 기대가 큰 마당에 또 경상도 군바리가 권력자로 떠오르자 참지 못하고 폭발.
산업화 이전의 농업사회에서는 당연히 곡창지대인 호남이 더 중요했음. 일제시대 때 목포항이 쌀을 일본으로 반출하는 창구로서 번성. 산업사회인 지금 부산항과 목포항은 비교가 안돼....
자본주의 체제로 산업화를 추진할 때는 저임금 노동자가 필수적임. 저임금 노동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농촌을 몰락시켜서 잉여인력을 양산해야... 즉 산업화는 저곡가 정책과 같이 병행되어야 함. 따라서 밥그릇의 관점에서 보면 영남이 가해자 호남이 피해자인 것은 맞다는...
그럼 이런 지역 격차를 어떻게 해소해야 하는가... 해답은 민주화도 아니요, 지방자치도 아니요... 불균형한 밥그릇의 균형을 잡는 것.
그렇다고 포항/울산/마산 같은 공업도시를 호남에 육성하느냐... 이건 얘기가 안됨. 산업시설은 항만입지를 비롯한 여러가지 측면에서 영남이 더 우월하다는...
호남의 밥그릇이 커지려면 농업생산물의 가격이 올라가야 함. 즉 저곡가 정책이 폐기되어야... 문제는 자본주의 및 자유무역 체제에서 이건 애초에 불가능하다는...
즉 자본주의의 대안을 만들지 못하면 지역주의는 극복할 수 없다는...
이미 봉팔닷컴을 떠난 논객 마케터가 여기서 왈... '이익의 배분'으로는 지역주의를 극복할 수 없다. 시민들의 각성만이 길이다. 운운...
말은 그럴듯 하나 사실은 이 체제를 버릴 수는 없다는 고백임. 밥그릇 문제를 해결 못하니...깨어있는 시민의 각성이 어쩌고 저쩌고 이런 얘기들이 나옴. 사실 마케터 일인에만 해당하는 사항이 아니라 진보 전체에 해당하는 사항임.
밥그릇 문제는 영호남 지역갈등 안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님. 산업이 고도화 되고 자동화/전산화가 진행될 수록 일자리는 줄어들어....
애초에 자본주의 안에서 자동화/전산화가 추진된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도 인력감축(=비용절감)임. 과거 산업혁명은 잉여인력을 흡수했으나... 정보혁명은 오히려 잉여인력을 배출함.
그럼 자동화/전산화된 세상을 포기하고 과거로 돌아가자는 말이냐..... 그건 아니고...ㅋ 자동화/전산화가 어떤 체제 안에서 작동하느냐에 따라 작용하는 바가 다른 것 뿐 힘들고 단순한 일은 사람이 할 것이 아니라 자동화/전산화하는 것이 맞다는....
그 대신 잉여인력들에게는 다른 일자리가 제공되어야...
그 일자리의 전제조건은 ... 1. 그 일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전제되어야 하고... 2. 그 일의 결과물이 공동체의 이익에 기여해야 함.
인력을 가장 많이 흡수할 수 있는 일이 농업이기 때문에 농업생산물이 제값을 받아야...
기사 본문에 거론된 신공항은 과연 정말로 필요한가.... 자본주의 수명을 연장하는 발버둥 차원에서는 필요다하고 봐야... 무거품 무자본, 무삽질 무자본. ㅋ 그렇다고 자본주의가 영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민간소비자들의 구매력이 거덜나고, 국가의 구매력(재정)이 거덜나면 지키고 싶어 아무리 발버둥해도 지킬 수 없는 것이 자본주이라는 체제. 혁명이니 뭐니 쑬데없이 바람잡아서 피볼 필요도 없다는...
어짜피 떠날 님이라면 재정이라도 지켜서 국가의 해체를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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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