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울산도 야권연대 깨졌다” |
“한명숙 전면 나서야…19일 넘기면 사실상 종결” |
우현주 기자 | newsface21@gmail.com 12.02.16 12:07 | 최종 수정시간 12.02.16 14: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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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야권연대는 성과가 있다는 보도와는 달리 16일 “지금 울산의 야권연대가 깨졌다고 봐야 한다”고 깊이 우려를 표했다.
이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이상도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민주통합당이 민주노동당에 있었다가 열린우리당으로 바꾸신 분을 후보로 낸다는 결정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울산은 지방선거부터 일정하게 지역 간에 논의가, 잠정이해들이 있었다”며 “계속 통합진보당의 현역국회의원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후보를 내게 되면 노동자의 집결지이다”고 지역적 특성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중앙차원에서 확실하게 책임지고 되지 않는 한 어느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상태로 돌아간 곳이 없다”며 “그래서 한명숙 대표가 직접 나서 야권연대를 지휘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또 “호남에서도 지금 민주당이 양보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인다”며 이 대표는 “지난 순천 보선때처럼 다른 야당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양보하는 것이 오히려 민주당이 정권교체의 적임자로써 책임자로써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을 길게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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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문제와 관련 이해찬 상임고문이 ‘경선을 할 수밖에 없다’고 한 것에 대해 이 대표는 “야권연대가 저의 양보로 성립된다면, 이후에 독일식정당명부비례대표제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다면, 그리고 빨리 국민들이 걱정하시지 않게 이번 주 다음주초까지 정리될 수 있다면 그것도 제가 검토해 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중략)
울산에 민통당이 후보를 내지 말란 법이 없지.ㅋ
이정희가 이해찬 지역구에 들이대는 거나 결국 도찐개찐임.
이번 총선이나 다음 대선이나 촛불로 달려드는 불나방 경쟁이라 솔직히 별 관심은 없고... 내 주요 관심사는 그 단일화 과정 그 자체, 어떤 정책을 구상하고 내놓느냐, 선거 결과에 따른 진보세력의 전진이나 후퇴가 얼마나 질서정연하게 이루어 질 수 있느냐... 이런 정도.
진통당 자체가 갖는 딜레머가 있는데...
야권통합과 지역주의 구태정치 극복이라는 두 목표가 상호모순이라는....
민통당이 경우에 따라 협력대상이 되기도 하고 극복대상이 되기도 한다는...
진통당의 이런 입장을 상대인 민통당도 알고 있고...
결국 진통당의 나아가야 할 방향은 둘 중 하나.
욕먹을 각오하고 단일화 때려치고 진보의 깃발들고 총선에 임하든가...
아님 단순명료한 기준으로 야권통합 단일화에 응해야...
그 기준으로 단일화 단계에서 다 나가떨어져도 어쩔 수 없고...
세력이 약한 쪽의 진보세력의 파이를 대승적 차원에서 좀 더 인정해 달라는 요구는 상대방이 콧웃음칠 소리임.
지금 진보진영의 가장 큰 문제는 지지율이 형편없다는 거임.
이러니 민통당에서 깔보고 무시하는 것.
그럼 뭐가 원인이냐...
뭐 그게 당명이 좃같아서 그럴 수도 있지만...
나는 근본적으로 정책의 부재로 봄.
지역주의를 극복하겠다면 지역주의로 투표하는 서민들 표를 가져올 생각을 해야 하는데... 결국 그들의 이익을 정책에 엄청 반영한다고 나팔불고 광고를 해야...
예를 들어 외노자 비율을 매년 몇%씩 줄여서 내국인 근로자의 일자리를 확보하겠다... 뭐 이런식의 얘기는 왜 못하는 지...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솔직히 뭐 서민들 가심에 와 닿나?
노동자 공급과잉 그 자체가 문제인데...
공급과잉을 줄이려면 외부에서 유입되는 외노자의 공급을 줄여야...
지역정당보다는 진보정당에 투표하는게 나에게 더 이익이라고 느끼게 해야.
이런게 '진보의 철학'에 안맞아서 안된다면 머 할 수 없는 거고...
그 잘난 진보의 철학 붙잡고 장렬히 전사하는 수 밖에...
솔직히 민노당 계열이야 이런 얘기 힘들겠지만...
참여당 계열은 왜 입닫고 가만 있는지...
이런 거 말고 딴 거라도 민노당 계열과 정책노선 투쟁이라도 하든가...
뭔 이슈 파이팅이 있어야 애깃거리가 생기고 유권자 관심도 끄는 거 아닌가?
기본적으로 지지도를 올려 놔야 민통당도 속으로 쫄아서 단일화 협상에 성실하게 응할 것이고...
그냥 이번에 이명박 심판해야 하니까 단일화 협상 잘 하자...
이럼 너거덜이 찌그러지면 된다라는 답 밖에 안 나옴.
유권자들이 진보가 찌그러지면 안되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야...
뭐 때늦은 얘기같지만...그건 결국 그들이 원하는 정책제시일 수 밖에 없음.
그래야 이번 총선에 실패하더라도 진보의 재기가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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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정희가 "지난 순천 보선때처럼"이라고 씨부리는 게 졸라 허망함.
씨이발, 그게 정말 지들 꺼였는지 알았나 보네?
씨이발, 모든 지역구에서 언제나 그렇게 될지 알고
유시민이 홀로 졸라 싸울 때 주둥아리 꾹 쳐닫고 있었단 얘기.
나 졸라 멍청해요란 고백으로 들린다.
참여당계,,,,갸들도 쉽지 않을 것임.
일단, 이 부분에 있어서는 내가 아무리 무뇌 유빠지만
유시민의 각성도 있어야 한다고 봄.
그 전에는 기대난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