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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화숙 한국일보 선임기자가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종배 시사평론가와 나눈 ‘한명숙호 1개월’ 토론에서 한 말이 있다. 서 기자는 “한명숙 대표를 만나보면 굉장히 말이 장황하고 긴데 요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힘든 화법을 쓴다”며 “그게 결국에는 이렇게 드러나는 것 같다”고 일정 부분 공감을 표했다. 서 기자는 “문제의 핵심을 지금 이분이 파악하고 있는가, 이런 의문도 어떤 분들은 분명히 제기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페이스) 한명숙 문제의 핵심을 잘 짚었다. 정치인들은 요점을 파악하고도 전술적으로 말을 애매모호하게 하는 경우가 있지만 한명숙은 요점 자체를 파악하지 못하는 사람임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 노 대통령이 어떻게 저런 분과 같이 일을 했는지 모르겠다. 적어도 요점은 파악하는 이해찬과 비교하면 속 터졌을 것이다. 일단 머리가 샤프한 사람이 아닌 거는 분명하고, 그렇다고 덕이 있느냐 그것도 아니다. 여성 30% 할당, 이대 출신 심기 등 보면 욕심도 있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한국 제1야당 대표이니, 민주당의 무정부 상태는 불가피한 현상이다. 이정희의 문제는 전에 당내 경선 과정에서 명백한 드러난 불법에 대해 '사소한 실무 착오'로 눙치는 데서 단적으로 드러난 바 있다. 이정희 대표는 “어제 대표단 회의에서 울산 남구 관련 중선관위 회신문제에 대해 대표단이 중선관위에 재공고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요청을 드린 바 있다”며 “총선 승리 전진대회를 앞두고 사소한 실무 착오가 단결의 기운을 발목 잡는 것으로 작동하고 있어 여러 현안을 털고 가기 위해 남구 관련 안건을 제안 드렸다”고 설명했다.
정치인이라고 항상 입바른 소리만 할 수는 없고 때론 완곡어법을 쓸 수도 있다. 더구나 갈등의 당사자들이 합석한 자리에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는 표현까지 쓰라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굳이 '사소한 실무 착오'라는 말을 써야 했는가? 단순히 '문제'가 있었다든가 '논란'이 있었다든가 좀 더 중립적인 말들이 있지 않았는가? 나는 이정희는 한명숙과 달리 사태 파악은 하는 사람이라고 믿는다. 그런데 말이 저렇게 나오는 것은 본인이 속한 정파의 눈치를 보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 야당에서 능력이 부족한 정치인과 계파의 눈치를 보는 정치인이 대표 자리를 지키는 상황은 대단히 절망적인 상황이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많이 도와주어야 하고 각 당의 지지자들은 이를 감시해야 총선과 대선이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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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하여간 논리가 장황하면 알맹이는 허당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