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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벨탑이다.
그 누가 있어 나에게 되묻는다. "네가 누군지 누가 물어봤느냐?" - 라고 한다면
틀림없이 썰렁해 지리라. 그것을 굳이 밝히는 이유는, 이곳 박봉팔 닷컴은
내 개념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이기 때문이다. 내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이 공간의 사람들은 오히려 내가 이상한 놈팽이로 보일 수 있기에,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아예 까발리는 것이다.
몇년전 정치시사가 아닌, 관심있는 정보를 얻기위해 카페 회원에 가입한 적이 있었는데, 그 곳에는 특정 대통령의 사진이 게재되어 있었다. 그 때 나름 게시글을 통해
토론을 하다가, 카페 메니저가 다른 사람에게 린치를 가하는 것을 보고 분개하여 항의하다가 강퇴를 당한 경험이 있었다. 그 후로 특정 대통령의 사진이 게재되어
있는 곳에는 머물지 않았고, 정보가 아쉬울 때에만 눈팅을 하곤 했다.
정치시사에 대하여는 "유용원의 군사세계"의 이슈토론방이 유일했다. 발제는 없었고 눈팅만 한 5년 했다. 관록있는 논객에게 많은 것을 공짜로 배웠다. 나는 관록있고 무언가를 이루어 낸 사람을 존중한다. "이루어 낸 무언가"는 화폐가치로 환산될 수 있는 것에 국한 하지 않는다.
나는 지금은 역사의 뒤안결에 사라진 "근대화 세력"을 지지한다. 특정국가를 비아냥 거릴 의도는 아니지만, 아프리카의 우간다도 업신여긴 미제 밀가루에 연명하는"쌩거지 집단수용소"인 대한민국에 그들은 기적을 일구어 냈다. 그들은 이루어 냈다. 반복하지만, 난 뭔가를 이루어 낸다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나의 피를 자극하여 동맥을 압박하고, 열정을 솓구치게 한다. 그리고 그들은 헌법을 파괴했다.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 라고 말했다. 아내는 괴수의 총에 맞아 사망하고, 아들은 마약쟁이로 빠졌고, 딸내미 둘은 절단났다. 본인은 하수인의 총에 운명을 달리했다. 시간이 지나 후세 사람들은 그에게 침을 뱃고 있다. 그러나 그는 지하에서 서러워 하지 않으리라. 이것이 나 아닌 존재에 대한, 나의 메아리 없는 자기 선언이다.
제삼의 길을 걷고자 한다는 이 곳에는, 특정 대통령과 이유없이 눈빛이 상당히 거슬리는 정치인의 사진이 있다. 그리고는 "팩트를 기반으로 하고, 진영논리를 타파하는 것이 이 곳의 지배원리이다" 라고 특히나 대빵이 강조한다. 영양가 없는 애기지만, 두고봐야 할 문제이다. 옆구멍, 뒷구멍에서 쑥덕거리는 짓거리는 하지 않는다. 나 자신이 추구하는 사회 지도원리가 떳떳하고 당당한 "공정성" 이기에...
끝으로 제공한 A4용지에 감사한 마음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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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그게 정말 궁금하고, 뭔가 말을 꺼내 주면 진지하게 서로 따져 보면 싶은데 그건 왜 피하는지 모르겠다.
우리가(내가) 원하는 건 반칙과 특권이 용납되지 않는 정의로운 사회이다.
바벨탑이 살고 있는 세상은 충분히 정의롭고 상식적인가?
노대통령과 유대표와 우리는 같은 꿈을 꾸었고, 아직도 그 꿈을 버리지 않고 있다.
강용석의원과는 공교롭게도 그 점에서 시각이 일치하는 면이 있는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