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7년 11월 29일 KAL기폭파사건 발생
1987년 12월 16일 대선에서 노태우 당선
1988년 노태우정부 출범후 폭파주범 김현희 사형선고후 사면 단행
2006년 국정원과거사위원회 중간발표(정권차원의 사건조작은 없었지만...사건후 당시 정권이 선거에 이용했던 정황은 인정된다. 다만 피해자에 대한 정부책임은 무시됐음)
2007년 국정원과거사위원회 최종발표(중간발표 최종 확인), 국정원과거사위원회 해산
2007년 KAL기유족회 진실화해위원회 진상규명 철회
2010년 진실화해위원회 해산
2012년 KAL기유족회 현재 입장 남북공동조사로 진상규명(지금 KAL기유족회는 그 어떤 정부도 믿지 않는다고 한다.)
=>여기까지가 KLA기폭파사건에 대한 대강의 줄거리다. KAL기폭파사건 당시 정부발표는 김현희가 북한의 지령을 받은 대남공작원이었고...나중에 전향을 하고 사건전반을 자백했다는게 요지인데...
내가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은...북한이 왜 남한 대선에 끼어들었는가이다. 결론적으로 군사정부가 연명하게 된 것이 아닌가? 그래서 남북관계가 더 고착화된 측면도 있는데...
당시 정부는...북한이 남남갈등을 획책에 대선정국에 간섭했다는 것이 요지인데...왜 군사정부에 유리한 사태를 일으켰을까 하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군사정부가 연장된 것은 사실이니...
그렇다면 두가지 설이 가능해진다. 진짜 북한이 군사정부의 연장을 기도했거나...아니면 남한정부가 북한과 무관하게 사건을 일으켰던가? 근데 결과적으로 다 군사정부에 유리한 구도로 흘렀다.
그런데 북한이 일부로 군사정부 유리하게 테러를 일으켰다는 부분에 동의하기 힘들다. 북한 입장에서는 북한에 유화적인 정권이 들어서는 것에 기대가 컸을텐데...그게 아니면...남한에 군사정부가 연장되어야 북한체제에 더 도움이 됐을 거라고 봤기때문일까?
그렇다면 1997년 김대중, 2002년 노무현때는 왜 테러를 일으키지 않았는가에 대한 설명이 되지 않는다.
결론은 남한 자작극 쪽에 무게를 두는게 더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북한은 아직도 KAL기폭파에 대해서 시인도 부인도 않고 있고...유일한 증거는 북한의 지령을 받고 폭파했다는 김현희의 진술 말고는 없지 않는가?
KAL기 잔해만 몇개 발견됐고...유해는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
만약에 통일이 된 뒤에 진상이 밝혀지면 세상이 뒤집어질 것이다. 남한자작극으로 드러나면 이건 정권차원에서 국민들을 철저하게 농락한 것이기에 그 충격파는 더 클 것이다.
물론 진짜 북한 소행으로 드러날수도 있다. 그때는 통일이 된 뒤에 일일 가능성이 높다. KAL기 유족들은 북한정권에 배상을 요구해야 하지만...
어쨌든 아픔은 치유해야 하는데...남북대치상황이 모든 걸 꼬이게 만들었다.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