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아들의 잘못일 뿐인데...박원순이 개입되 있지 않은 병역비리라면 도덕적 비난만 받고 끝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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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아들의 병역비리가 어찌 아들만의 문제인가
비추했다

대마왕/인과관계는 확실히 해야지...그런 논리라면 참여정부때 노건호,노정연이 불법자금을 받았다고 밝혀졌을때를 전제로 하고 노무현대통령 물러나라고 하는 것과 뭐가 달라?

양이아빠/ 만약 병역비리로 밝혀진다면, 박시장이 직접 관여하지 않았더라도 도의적 책임 지고 시장직 물러나야할 사안이라고 본다.

더 심각한 건 시장 자리 하나가 문제가 아니라 박원순과 박주신이 대한민국의 정치지형과 운명을 뒤바꿔놓을 사안일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사건이 몰고올 여파를 상상해봐라.

민주통합당은 박영선이었으면 이런 일 없었지 않느냐, (이미 민통당 입당 후라면) 출당조치 시키며 선긋기 나서기 바쁠 것이고, 통합진보당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며 그런 책임 추궁은 바로 선거에서 표로 연결되어질 것인데, 완전 전세 역전이 되는 상황이 오느냐 마느냐 문제가 될텐데 거기서 박원순이 시장직을 고수하고 버틴다고?

그쯤되면 스스로 중도라며 천명한 '진보진영 짝사랑 진보' 박원순이 '진보진영' 껴안고 잠수하는 형국이라고.

아무리 진영논리 배제하고 우리끼리 얘기한다 해도 정치판은 진영논리로 돌아가고 있고 이런 사건은 그야 말로 박원순 본인이야 말할 필요도 없고 '우리 편' 골로 보내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비리로 밝혀지고 난 뒤 소위 말하는 '진보진영' 말빨이 먹혀들겠냐고? '그 놈이 그 놈' 논리공세가 직빵으로 먹혀들 게 되는거지.

노대통령의 표현한 바를 따온다면 막다른 길 외통수로 몰렸다고 볼 밖에. 박원순 편들자니 상황이 완전히 불리하게 전개되고 이제와서 선긋자니 올만큼 왔고. 이건 뭐 완전 외통수에 걸렸어.

양아//그래서 초유의 탄핵까지 한거아닌가?

劍短進一步/인과관계는 명확해야...아들 잘못했다고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서울시장에 물러나라고? 그건 아니다. 박원순이 병역비리에 개입되 있을때 서울시장직에서 물러나는게 맞다. 아들의 병역비리가 사실로 드러나면 도덕적 비난은 감수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박원순이 병역비리에 개입되 있지 않으면 서울시장직에서 물러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물론 야권이 불리해지겠지. 불리해진다고 무조건 물러나라니? 그건 곽노현 2억원 줬다고 시인했을때도 물러나야 한다는 진중권식 개소리랑 다를게 뭔가? 만약에 박원순이 병역비리에 개입되 있다면 서울시장직에서 물러나야 하고 법적 처벌도 받아야 한다. 그 뿐만 아니라 야권 전체가 박원순 소용돌이속에 공멸해도 감수해야 한다. 총선에서 대패하고 대선도 대패해도 그건 어쩔수 없다. 하지만 그건 박원순이 병역비리에 개입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을때의 일이다.

양이아빠/ 난 물러나는 것이 백번 맞다고 생각한다.

만약 내가 서울 시장 자리에 있다면 나는 내 아들이 나 몰래 병역을 편하게 하려고 누군가 다른 사람과 도모해서 불법을 자행했다는 것이 밝혀지게 되면 도저히 얼굴 낯짝 부끄러워서 시장 직무 수행할 엄두를 못 낼 것같다.

이유는 그거 하나다.

양이아빠/
군대갈 나이에 무슨 사회적 힘이 있어서 MRI를 바꿔치기 할 수 있겠는가?

劍短進一步/여전히 동의하기 힘드니 패스~

응급의사/아직 사실확인단계니 예단하지 말자~

곽노현스럽다.

양이//사실확인단계니 예단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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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논리라면
4대강(현정부는 아무문제없다)
BBK(법적으로 문제없음)
천안함(법적으로 북소행으로 결론)

위3사건은 어떻게 생각하나?

물러나긴 뭘 물러나. 사법처리해야지.
돈 거래 있을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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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적 책임, 이런 걸로 퉁치려고 그러네.

법대로 하고,
시장직은 공무원 복무 규정 있을 거 아냐. 그대로 처리해야지.
그 전에 절대 사임하게 하면 안된다.
현직 시장이 일반 시민과 똑같이
법 앞에 서는 거 보여줘야 된다.

법 앞에 평등 아닌가?

깜방가야할 쉬끼를 도의적 책임 운운하는거
좀 낯간지럽지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