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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의심은 존중한다. 나 또한 박봉팔과 밥풀이 박원순 아들 병역 관련 의혹 게시물을 보고 뭔가 구린 곳이 있다고 의심을 했으니까. 그리고 진영논리에 빠지지 말자는 말에 동감하면서 팩트로만 이 사안을 들여다보기로 했고 공개 신검을 해서 의혹을 해소하라고 생각날 때마다 트윗을 날리곤 했다. 그러다 언팔 몇 개 맞긴 했지만...
하지만 현재 시점. 공개 신검이 진행됐다. 의사들과 기자들의 입회하에 공개 신검이 진행되고 박주신의 MRI 사진이 맞다는 소견이 나오고 강용석이는 의원직을 집어 던졌다. 그리고 박봉팔은 공개 신검이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박봉팔이 공개신검을 문제 삼고 나온 이유를 들면 첫째, 전문가인 의사 새끼들이 의심스럽다. 둘째, 기자 넘들이 뭐 아는게 있냐 셋째, 변호사가 전두환 변호했던 넘이다. 넷째, MRI 바꿔치기 할 수 있다. 다섯째, 속전속결로 끝냈다.
대략 이 5가지 정도인 것 같은데
첫째 이유가 타당하다면 의사 넘들이 박원순하고 어떤 관계가 있는지, 박원순에게 돈이라도 받아 처먹었는지.. 박원순에게 유리하게 사실을 조작할 충분한 사유가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그저 의사넘들은 기득권 층이니까 박원순이랑 뭔가 짝자꿍 했을 것이란 추측으로 주장을 정당화하면 곤란하다.
둘째 기자 문제는 거기 들어간 기자들이 의학전문기자가 아닌 이상 어느 정도 한계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문제는 첫째 이유가 증명이 되지 않은 이상 부차적인 것이다.
셋째 변호사가 전두환 변호했던 넘이다는 이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전두환을 변호했던 이명박을 변호했던 그것이 무슨 상관인가? 이것은 또다른 진영논리가 아닌가? 박봉팔이 혐오해 마지 않는!
넷째, MRI 바꿔치기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첫째 이유를 증명하지 못하고 이것을 주장하는 것은 억지다. 그리고 이 또한 바꿔치기한 팩트에 기반해서 주장해주기 바란다. 박봉팔이 희망사항을 주장하지 말고.
다섯째. 전격적으로 공개 신검을 진행한 것이 문제라고 했는데 그렇다고 해도 강용석측에서 대응할 수 없을 상황은 아니었다. 충분히 공개신검에 참여할 수 있었다.
따라서 내 판단으로 지금 박봉팔이 공개 신검을 의심하는 것은 일종의 몽니로 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공개 신검이 의심스럽다는 문제에 대해 그 의심을 유발한 내용의 팩트를 정확하게 제시하지 못한다면 공개 신검에 대한 박봉팔의 의심은 받아들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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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다섯째. 전격적으로 공개 신검을 진행한 것이 문제라고 했는데 그렇다고 해도 강용석측에서 대응할 수 없을 상황은 아니었다. 충분히 공개신검에 참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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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이 아닌 이상 지금 시점과 상황에서 1번, 3번에 대한 사실확인은
누구라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팩트를 확인하지 않는 한 박봉팔의
몽니라는 주장은 동의하기 어렵다. 추론 이라고 하믄 모를까....
2번 항목에서 재신검 현장 참관자인 기자들이 전문가 인가 아닌가는 중요하지 않다. 단지 객관적으로 신뢰받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4번 항목 역시 박봉팔이 사진이 조작 되었는지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역시 조작되지 않았다고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여전히 박봉팔의 몽니라고만
보기에는 그 근거가 약하다.
5번 항목이 가장 석연치 않고 밝혀져야 할 부분이다.
위의 1번~4번까지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가장 중요한 항목이라고 생각하는데
"신뢰성 담보의 수단" 으로서...
박원순이 모든 의혹을 확실하게 한 방에 털어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는데도
불구하고 "비공개의 전격적 검사 실행" 이라는 방법 때문에 여전의 그 의도를
의심할 수 밖에 없고 따라서 MRI 검사결과는 박봉팔에게 결정적인 증거가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어떻게 했어야 할까?
당연히 MRI검사에 관한 일정, 방법, 참관자 등에 대한 신뢰성 확보조치가
선행되어야 했었다. 강용석 측과 협의해서... 그래야 검사결과에 대해서
찍소리 나오지 못하게 되는 것이지.
지금 시점에서 검사결과에만 포인트를 두면 다른 모든 합리적 의심은
모두 몽니로 보일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