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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에 대해 통합진보당(알아듣기 쉽게 줄여서 '통진보당') 공동대표 유시민이 언론에 그 본말을 세세히 밝혔다. 이 논란은 이멍박이 2월 22일 말년 취임기자회견에서 유시민 등 주요 야당 지도자들을 직접 거명하며 비난하면서 논란이 증폭되었다. '되로 주고 말로 받았다'는 말이 실감나는 장면이다. 다음은 통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가 언론에 밝힌 인터뷰의 워딩만 옮긴 것이다.
1. <제주의소리와 2월 23일 전화 인터뷰>
“이명박 대통령이 제가 2007년 한 발언과 최근 발언을 비교해서 말이 다르다고 비난했는데 달라진 것은 맞다. 말만 달라진 게 아니라 생각과 판단이 달라졌다. 그 땐 화순이었는데 5년 가까이 그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왜 강정마을 해군기지 문제가 과거에 찬성했던 사람들조차 반대로 돌아섰는지 들여다보고 판단을 새로 해야 한다”
“제주해군기지 공사를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자는 건 한반도 남쪽에 해군기지가 필요 없다는 게 아니다”
“해군기지를 만들어야 할 일정한 논거는 있다고 본다. 화순항 해군기지를 검토할 때부터 우리 해군력의 중심력을 남북경계 해상 근처에 둘 거냐, 한반도 전체의 영해나 주권확보를 위해 해군전력 중심을 대양쪽으로 옮길 거냐는 군사정책적 통일과 관련해 이야기 해 볼만한 주제” “참여정부에선 단순하게 군사전략상 뿐만 아니라 통일 이후에도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제주해군기지를 추진했던 것”
“(지금) 제주에 해군기지를 건설하기 위해선 두 가지 조건이 충족 돼야 하는데, 하나는 기술적으로 해군기지를 건설하는데 어려움이 없어야 하고, 두 번 째는 주민이 찬성해 줘야 하는데 강정은 두 조건이 다 충족이 안 되고 있다”
"강정 해군기지가 설계상 결함이 발견되고, 정부 문서도 다르게 나오고, 민군복합형관광기항지로 하기에는 강정해변이 너무 작다"
"강정주민뿐만 아니라 제주도민 여론도 신중히 검토하라는 것이지 않느냐"
“(지금) 필요 없다는 게 아니라, 강정마을에 하는 것을 그냥 밀어붙일 논거가 없어졌다는 것이고, (제주해군기지의) 금년 예산도 국회에서 다 삭감한 상황에서 대통령이 살펴서 일단 중단하고 재 논의하는 게 합당한데, 거꾸로 반대하는 사람이 과서 찬성한 발언 없는지 조사해서 논박하는 일은 시사평론가가 하는 일이지 대통령이 하는 일은 아니다”
출처 -> 유시민 “강정, 왜 말 바꿨는지 살피는 게 대통령”
2. <폴리뉴스와 2월 22일 국회에서 인터뷰> (비교용)
“지금도 안보전략상 남쪽에 해군기지가 필요한가라는 부분과 안보전략상 좋은 지에 대해선 논의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참여정부에선 향후 통일된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북만 겨냥하지 말고 남쪽에도 해군기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당초 화순지역에 건설을 검토했으나, 주민들 반대로 제주 강정마을로 간 것”
“(지금은) 제주해군기지의 설계결함이 드러나고 있지 않느냐. 참여정부 때는 이런 문제가 드러나지 않았다” “강정마을 주민들이 결사반대하고 있지 않나. 해군기지 건설이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기술적으로 가능한 곳을 찾아야지, 도민이 반대하는 데도 추진하는 것은 맞지 않다”
출처 -> 유시민 “그러니까 인기가 없는 것” MB에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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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