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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샷 경선을 지지합니다.
먼저, 우리당과 민주통합당 간에 진행되고 있는 야권 연대의 상황을 한번 돌아봅니다.
이명박과 새누리당 심판과 야권의 완승을 지지하는 국민의 여망과 절박한 민심의 요구를 담아 지난 17일부터 진행된 양 당간의 야권 연대 협상이 여러차례의 논의 끝에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지난 2월 24일 최종 결렬이 선언되었습니다.
우리당의 제안은 영남권 제외 10+10, 즉 수도권 10석과 호남, 충청 등 10곳을 야권 연대 전략지역으로 선정할 것을 제안하였구요.
이에 민주당에서는 4+1, 즉 수도권 4곳과 호남 충청 등에서 단 1곳이라는 대답을 들어야 했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모조리 접어!!였지요.
그리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끝내 결렬을 선언하고 말았지요.
이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 이후, 재야 시민 단체에서는 양당에 야권 연대를 다시 시작할 것을 촉구하는 발언들이 쏱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자기당의 후보 선출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앞으로도 김빼기 작전과 시간끌기 작전으로 사실상 실질적인 야권 연대 협상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자, 이제 우리가 내밀 수 있는 카드는 무엇인가요?
다음은 원샷 경선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한번 나누어 봅니다.
좋은 점을 들어보면,
이런식으로 진행되는 협상은 국민들에게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간의 협상이 밀실 야합으로 비쳐질 수 있고, 이런 구걸하는 식의 야권 연대는 우리 통합진보당 당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치욕을 안겨줄 것입니다.
이러한 밀실야합보다는 공정하고 공개적인 원샷 방식의 경선을 통하여 지역민과 모든 후보자들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질 수 있으며, 국민과 우리 당원분들에게 경쟁의 명분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를 통하여 승리하는 후보자는 더욱 큰 본선경쟁력을 갖출 것이며, 패배하는 후보자에게는 명분있는 패배를 바탕으로 2014년, 나아가 2016년에 다시 한번 도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 당 후보 180명 전원이 모든 지역구에서 민주통합당과 1:1 경선을 한다면 과연 전멸을 할까요? 그렇다면 그 정도의 지지율과 후보 경쟁율을 가지고 있는 우리당의 존재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겠지요.
또는 4+1보다도 못한 성적표를 받아들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최소한 이정희 대표, 심상정 대표, 노회찬 대변인, 천호선 대변인 그 외 각 지역에서 고군분투하는 수많은 후보자들의 경쟁력으로 본다면 10+10 이상의 승리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더욱 큰 장점으로는 원샷 경선을 위한 홍보전을 통하여 통합진보당의 인지도 및 정당 지지율을 효과적으로 올려 비례대표 정당투표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 한가지 장점은 재야 시민연대에서 양 당의 재협상을 촉구하는 마당에 그 해결책으로 제시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재협상 테이블에서 다시 한번 야권 연대의 기회를 만들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에 반해 나쁜 점을 한번 들어볼까요?
민주통합당에서 제안하는 4+1보다도 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우리는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다시 한번 우리를 되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또 한가지, 야권 연대의 코너에 몰려있는 민주통합당에 탈출의 빌미를 제공해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 의견으로는 민주통합당이 절대 이 안을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보며 우리로서는 최대한 이것을 이슈로 만들어 민주당을 압박해 나가면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글을 읽는 각 지역 후보자님들과 당원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지금 당장 된다 안된다 단정하지 마시고 더욱 많은 토론을 통하여 우리의 의견을 모아 보고 그 결론에 따르고자 합니다.
이상.....통합진보당 자유게시판에 올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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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