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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딸 정연씨, 돈 오갔어도 처벌 어려워 - 한겨레
노무현 사위 ''출산 앞둔 아내..인간의 잔인함 본다 - 경향
"제 아내 노정연, 아비 잃은 불쌍한 여인" - 오마이
검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상징적 표적수사를 사실상 재개한 가운데 사건의 핵심인 노정연 씨의 남편 곽상언 변호사는 출산을 앞둔 아내가 가엽고, 그녀는 아비를 잃은 불쌍한 여인이며, 비리혐의에 관한한 절대로 비난받을 행위는 하지 않은 것으로 밑는다는 글을 본인계정 페이스 북에 기재하였다.
아마 권양숙 여사를 비롯 노무현의 일촌직계 비속들은 본 사안에 대한 재수사를 끊임없이 촉구해온 수구집단의 핵심과 그들의 목소리인 조중동을 누구보다 증오 할 것이 분명하다. 이어 그 중에 한글자인 조자만 들어도 머리끝이 곤두 설 혈육들의 눈 앞에 다시금 등장한 이명박 검찰사냥대의 작태는 화가 솟구쳐올 감정보다 일말의 서글픔을 품게 해주는 안타까운 순간들이다.
더욱 황망한 것은 제어없이 한국을 유린해온 조중동의 반 사회적 칼부림에 마땅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한경오의 어설픈 대응 과정이다. 지금 이들이 조중동의 반대급부에 맞서 찍어대는 기사의 내용과 제목을 보면 편집주보다 독자의 눈치를 살핌이 옳을 언론의 균형감이 거의 고갈 된 듯한 느낌이다. 지금 인터넷을 방랑하는 제3 진보 언론들이 뚜렸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는 이유도 한경오의 극과극으로 상통하는 반조중동 만세 성향 때문에 그렇다.
또한 집요한 수사로 선거홍역을 치를지도 모른다는 새누리당 일각의 경계섞인 목소리는 여유로운 기우에 가깝다. 노 전 대통령이 충격적으로 자살한 선례를 비추어도 그들의 이번 목적은 딸의 구속이 아니라 얼어붙은 실물경기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에 있다. 조중동과 새누리, 그리고 삼성은 천문학적인 자금과 업계의 검증 된 고급인력을 통하여 수 많은 시뮬레이터를 참고삼아 정교한 실익을 따진다. 한경오보다 두 수 정도는 앞질러 말도 안되는 소리를 가지고도 발빠른 수구의제를 생산해내는 것이다. 그 노림수에 언제나 처럼 제대로 걸려주는 초짜들 역시 한경오다.
노정연이 비자금을 통해 호화 아파트를 구입하였다. 아니다 절대 그럴리가 없다. 노정연은 그러지 않았다. 수사요건을 충분히 갖췄다. 이미 공소권 없음 아니냐. 맞다 아니다 맞다 아니다. 이런 시궁창 냄새나는 분탕질 속에서 과연 이기는 자를 찾거나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 가능이나 할까. 조중동과 한경오의 다툼에는 정의가 없다. 이는 출근 길 정류장 신문 가판대 옆을 바삐 스쳐갈 국민뇌리에 거부감만 쌓아놓는 일방적인 행위들이며 곧이어 추가될 유일한 사실은 노무현의 맞딸 노정연씨와 그 가족들만 다친다는 것 뿐이다.
조중동이 인기 신문이라는 사실은 우리사회의 감출 수 없는 비틀린 단상이다. 범국민적 불매운동을 펼친끝에 조중동 구독자가 한명도 없는 날이 온다한들 서민돈으로 채워질 수 밖에 없는 대기업 정론지인 그들의 위치는 언제나 메이저 신문으로서의 권세를 누릴 것이다. 어차피 자본력에서 상대가 안되는 한경오가 조중동과의 차별화를 통해 좋은 언론사로 거듭나고 싶다면 본인들 신문에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인문사회 계열의 퀄리티를 집중공략하는 것이 우선이다.
국회의원 배출용 정치교육소로 변질 된 봉하 노무현 재단은 최근 이명박 사립검찰의 움직임에 대하여 무대응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고있다. 그나마 아주 오랜만에 머릿수들 후원 값 하는 현명한 소식이다. 노이즈 마케팅 실력으론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일간지가 조중동이다. 섣부르게 말려들면 끝이다. 지금이라도 한경오는 야밤에 짖어대는 미친개를 향해 똑같이 짖어버리는 멍청한 앞집개의 역할을 중지해야 한다.
덧붙여 한경오는 본 사건을 당연한 법치 이행사항이 아니라 현정부의 악책으로 인지하고 있다면, 이제라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면, 노무현에게 자살을 권유했던 과거의 행적을 영원히 숨겨두고 싶다면, 그 터진 입을 당분간 봉인하고 있기를 바란다. 차라리 '민주당 화이팅 문재인 화이팅' 을 연일 외치는 것이 오랬동안 한경오를 추구해온 독자에 대한 예의이고 있지도 않은 그들의 진정성을 획득해 줄 유일한 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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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