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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연대 실현을 위한 비상시국회의'(이하 비상시국회의)가 또 열렸다.
비상시국회의는 3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지난 2월 26일 1차회의에 이어 2차 회의를 갖고 다음과 같이 결의했다.
△ (한명숙-이정희) 양 대표는 당대표직을 걸고 협상에 나서라.
△ 늦어도 3월 6일까지 협상을 완료하라.
△ 양당은 단순한 후보 조정논의만이 아니라 야권연대를 통해 실현할 가치와 정책을 함께 하기 위한 정책연합 논의를 즉각 시작하라.
이들은 오는 7일 3차 비상시국회의를 예정해 놓고 협상 시한까지 야권연대가 성사 되지 못할 경우, '시국회의에서 협상참여와 중재안 제시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민과 함께 야권연대를 강제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구체적인 방법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오마이의 보도에 따르면 같은 날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된 '한미FTA 폐기 국민승리 촛불대회'에서도 야권연대 성사를 요구하는 구호가 터져 나왔다. 이 중에는 민주당의 한 축을 이루었던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 회원들도 섞여서 다음과 같이 주장하여 주목을 받았다.
- "연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논의를 즉각 재개하고, 이게 힘들면 시민사회의 중재안을 조건 없이 수용하라"
- "그렇지 않을 시 문성근 국민의 명령 전 대표를 포함한 모든 시민사회진영 후보들의 즉각 사퇴를 촉구할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서울 강남의 멋쟁이 아저씨는 "문성근에게 그렇게 속고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나? 믿을 넘을 믿어라"고 쓰고 진한 웃음을 지으며 어디론가 쏜살같이 사라졌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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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