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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추천을 받아 2월 29일 통합진보당 개방형 비례대표 후보로 결정된 정진후 전 전교조위원장이 후보자격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의 중심이 된 '강간미수' 사건은 3년 전인 2008년 12월에 일어났다.
정진후 후보는 사건 당시 직접 관련이 없으며(당시 전교조 위원장은 정진화), 민노총, 전교조 등이 사건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후임 전교조 위원장이었다.
의심의 핵심은 정 후보가 그 '사건을 덮으려 했다'는 것인데, '사건을 덮으려 했다'고 의심을 받은 사람은 정진화 전 전교조위원장이었다.
민중의소리가 2일 복잡하게 얽힌 이 사건의 개요를 보도(클릭)했다.
다음은 민중의소리가 밝힌 정진후 후보와 관련된 기사를 부분 발췌한 것이다.
(강간미수사건 발생: 2008년 12월 6일)
당시 전교조 위원장이었던 정진화(여성) 위원장은 12월 말 경 이런 사실을 알게 되었고, 다음해 1월부터는 민주노총 차원에서 진상조사와 관계자 징계 등이 진행된다...이 사건은 2009년 2월 경 언론에 갑자기 공개되었는데 당연히 민주노총은 여론의 대대적인 지탄을 받았다. 피해자를 성폭행하려했던 김 모 국장은 곧바로 구속됐고 3년형을 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또 민주노총은 이 사건을 계기로 지도부가 총사퇴한 후 새 집행부를 선출했고, 마침 임기가 다 했던 정진화 전 위원장은 임기 만료 후인 2009년 4월에 전교조 징계위원회에서 ‘제명’ 처분을 받게 된다. 당시 (후임) 전교조 위원장은 바로 이번에 비례대표로 영입된 정진후 전 위원장이었다.
전교조 징계위원회가 정진화 전 위원장에게 ‘제명’이라는 최고 수위의 징계를 하게 된 것은 민주노총 차원에서 진행된 진상조사에서 정진화 전 위원장이 ‘조직적 은폐(2차가해)’를 시도했다는 점이 지적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진화 전 위원장은 이에 불복했고, 곧바로 재심을 청구했다. (중략)
전교조 징계재심위원회는 정진화 전 위원장 등의 주장을 받아들여 제명 처분을 취소하고 낮은 수준의 징계인 ‘경고’ 조치를 내렸다. 사건의 공론화를 막기 위한 의도적인 행위를 확인할 수 없고, 사건을 축소ㆍ은폐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도모한 사실 또한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피해자 지지모임과 일부 조합원들은 재심결정에 반발했고, 이 사건은 결국 최고 권한을 가진 전교조 대의원대회로 넘어갔다. 2009년 8월에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은 13시간이 넘는 논쟁 끝에 재심위의 결정을 추인했고, 다만 재심 과정을 잘 이끌지 못했다는 이유로 정진후 위원장과 재심위원장에게 '경고'조치를 내렸다.
* 후기) 이름이 비슷해서 생긴 오해와 혼란이라기에는 참 어처구니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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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이 사건에 몇 년을 매달려온 피해자와 '지지모임'이
지금 이름 헷갈려서 그러고 있는 거 같냐.
피해자가 사건 직후 위원장이 된 정진후에게
마지막으로 희망을 걸었다가 배신당했다.
정진후 때문에 지금 이 사건이 이 지경에까지 온 거라고.
<민중의소리>도 지금 사건 물타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거라고.
민중의소리가 왜 지금 이 사건을 물타기 할까?
---> 바로 정의당을 위하여.
전에 전교조, 민노총이 성폭행 은폐한 것과 같은 이유야.
피해자 입장에선 지금 이 순간 3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