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에게 야권연대를 위한 양당대표 긴급회동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과 진보당 간에 진행되었던 야권연대협상이 중단된 이후 많은 국민의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 시민사회의 깊은 우려와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희망의 2013년을 만들어내자고 다짐해왔던 모든 분들께 심려를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이번 총선에서 전국에서 새누리당과 야권단일후보의 1:1대결구도를 만들어내 국민과 야권의 공동 승리를 이루겠다는 것이 저희 진보당이 드린 약속”이라며 “국민들께 드린 약속을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협상대표 간 여러 차례의 공식 회동에서 전국적 야권연대 성사를 위한 실질적인 진전도 이뤄지지 못했다. 야권 승리의 가능성은 곤두박질치고 있다”며 “이 위기를 돌파할 책임과 권한은 오직 단 두 사람, 한명숙 대표님과 저에게만 있는 상황”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당 대표로서 야권연대에 관해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며 “한명숙 대표님과 제가 책임지고 야권연대를 성사시켜 야권을 기사회생시키고 국민들께 용서를 구하자. 총선 야권연대와 관련해 모든 것을 다 이야기할 수 있고 모든 것을 다 결정할 수 있는 양당대표 간 긴급회동을 제안 드린다”고 밝혔다.
글= 진보정치 박경철 기자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 야권연대 관련 긴급 기자회견문
일시 : 2012년 3월 2일 오전 10시 30분
장소 : 국회 정론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간에 진행되었던 야권연대협상이 중단된 이후 많은 국민들의 원성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시민사회의 깊은 우려와 질책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희망의 2013년을 만들어내자고 다짐해왔던 모든 분들께 심려를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이번 총선에서 전국에서 새누리당과 야권단일후보의 1:1대결구도를 만들어내 국민과 야권의 공동 승리를 이루겠다는 것이 저희 통합진보당이 드린 약속이었습니다. 각자의 처지와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부족한 힘들을 서로 모으고, 함께 희망의 미래로 나아가자고 국민들께 손 내밀어야할 때라는 것이 저희의 믿음이었습니다. 저희의 믿음은 아직 굳건합니다. 저희는 국민들께 드린 약속을 지켜낼 것입니다.
이런 마음을 담아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님께 긴급하게 제안 드리려 이 자리에 섰습니다. 협상대표 간 여러 차례의 공식 회동에서 전국적 야권연대 성사를 위한 어떤 실질적인 진전도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야권 승리의 가능성은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이 위기를 돌파할 책임과 권한은 오직 단 두 사람, 한명숙 대표님과 저에게만 있는 상황이라 판단합니다.
저는 통합진보당의 대표로서 야권연대에 관하여 모든 책임을 질 것입니다. 한명숙 대표님과 제가 책임지고 야권연대를 성사시켜 야권을 기사회생시키고 국민들께 용서를 구합시다. 총선 야권연대와 관련하여 모든 것을 다 이야기할 수 있고 모든 것을 다 결정할 수 있는 양당대표 간 긴급회동을 제안 드립니다.
이 제안이 가장 빠른 시일 내에 받아들여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12년 3월 2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이정희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