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일정 돌입하면 부산 유세때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 상의에 걸치고 주민들 만나라. 농담 하는거 절대 아니다. 나이많은 후보가 지역강점 들고나오면 고리타분해 보여도 지금 젊디젊은 손수조가 내세우는 '사상의 딸' 과 '곧 떠날사람 문재인'은 민심에 정확히 먹혀 들어가고 있다. 연령만 보면 손수조 아버지 뻘이지만 문재인도 낡은 이미지는 분명히 아니다. 그리고 지역구 선거에서 지역색 밀어부치는 전략을 거세게 비난하기도 힘들다. 손수조는 주례여고 학생회장과 명문 이대출신인 것 빼고는 내세울게 없기 때문에 사상 출신이란 점을 이마에 써붙이고 다닐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역지사지해야 된다. 문재인 대표 스펙 2개 참여정부 청와대 비서실장.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일반인이 들어도 별거 아니지만 부산사람들에겐 새누리 동네지역 당협위원장 정도와 비슷한 성격이다. 어차피 그도 선거열기가 치솟으면 부산정신을 내새워야한다. 씨알도 안먹힐 박근혜 공격같은거 하지말고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 입어라.
때론 과격해 보이기도 하지만 열정적인 야구 사랑만큼은 부산 갈매기패들을 최고로 꼽는다. 진짜 광적이다. 잠시나마 불었던 민통당의 영남권 새바람 다시 일으켜볼 방법은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 밖에 없다. 아예 단체로 맞춰서 입고 다니던가. 이런걸 천박하다 생각하면 그 사람은 국회의원 될 필요 없다. 선출직 후보들은 유권자가 즐거워하면 삐에로 탈도 쓸 줄 알아야 한다.
원래 팁 안주려 했다. 우리편이어서 주는거다 우워어.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유두열은 안된다..제목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