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제보받고도… 사장에 사흘뒤 알린 한수원나사 빠진 ‘고리원전 정전’
김수근 시의원 “8일 제보 은폐 급급… 대한민국 우롱”
국내 원전을 운영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정전 은폐 사건'의 진실은 하마터면 영영 묻힐 뻔했다.(중략) 이 사고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 건 우연한 기회에서 비롯됐다. 김 의원은 "지난달 20일 저녁 부산 시내 한 식당을 찾았다가 옆자리에서 고리원전 협력사 관계자들이 전력사고 얘기를 하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됐다"(중략)
김 의원은 "원전에 문제가 생기면 한수원이 감시기구를 통해 위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리도록 돼 있는데 지난달 전력 사고는 전혀 통보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고리원전 ‘먹통 3대 미스터리’
원전은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둔 대응 매뉴얼을 갖고 있다. 전원 계통도 마찬가지다. 외부 전원이 상실될 경우를 대비해 비상 발전기가 있고, 이마저 작동하지 않으면 수동으로 전력을 공급한다. 그러나 고리 1호기는 3단계 모두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외부 전원 차단은 당시 점검에 나선 직원의 조작 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개의 전원을 번갈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모든 전원을 꺼버린 것이다. 비상용 디젤발전기는 공기 흡입구가 막혀 있어 작동하지 않았다. 직원들은 매뉴얼대로 수동 조작을 하는 대신 외부 전원을 살리는 데만 매달렸다. 자의적인 판단으로 시간이 지체되면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있어서는 절대 안 될 '조작 실수', '정비 불량', '매뉴얼 위반' 등이 한꺼번에 일어났다.(중략)
원자력계의 한 관계자는 "한수원에는 실수를 저지르면 회사 내에서 영구히 찍히는 문화가 있다."면서 "후쿠시마 사태로 인해 원전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두려워한 발전소 직원들이 함께 입을 다물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실제 이날 일지에는 사고 발생 자체가 적혀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수십명의 입을 막기 위한 조직적 은폐 가능성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다. (중략)
원래 고리 원전에는 3명의 주재관이 파견돼 있었지만,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해 교과부에서 분리되면서 조직이 축소돼 1명으로 줄었다. 24시간 운전하는 원전에서 정작 감시 책임을 진 연구관이 정시 출퇴근하는 맹점도 사고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니까 고리원전이든 한수원이든 덮기에 급급했다는 애기? 어떤 분야든 문제를 덮고 넘어가야 유리한 현실부터 바꿔야. 학교에서 구타사건/왕따사건 은폐하는 거나 원전사고 은폐하는 거나.....
은폐자들은 조직에서 옷 벋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민형사처벌로 처리해야.
그리고 조직이 축소되고 24시간 감시도 안된다고라.... 원가절감 도요타주의의 폐헤도 드러나는 듯.
암튼 구닥다리 고리원전은 빨리 문 닫아야 겠음.
|
| 고리 1호기 | 1978년 4월 29일 | 가압경수로 (PWR) | 58만 7천 | | 월성 1호기 | 1983년 4월 22일 | 가압중수로 (CANDU) | 67만 9천 | | 고리 2호기 | 1983년 7월 25일 | 가압경수로 (PWR) | 65만 | | 고리 3호기 | 1985년 9월 30일 | 가압경수로 (PWR) | 95만 | | 고리 4호기 | 1986년 4월 29일 | 가압경수로 (PWR) | 95만 | | 영광 1호기 | 1986년 8월 25일 | 가압경수로 (PWR) | 95만 | | 영광 2호기 | 1987년 6월 10일 | 가압경수로 (PWR) | 95만 | | 울진 1호기 | 1988년 9월 10일 | 가압경수로 (PWR) | 95만 | | 울진 2호기 | 1989년 9월 30일 | 가압경수로 (PWR) | 95만 | | 영광 3호기 | 1995년 3월 31일 | 가압경수로 (System 80) | 100만 | | 영광 4호기 | 1996년 1월 1일 | 가압경수로 (System 80) | 100만 | | 월성 2호기 | 1997년 7월 1일 | 가압중수로 (CANDU) | 70만 | | 월성 3호기 | 1998년 7월 1일 | 가압중수로 (CANDU) | 70만 | | 울진 3호기 | 1998년 8월 11일 | 가압경수로 (KSNP) | 100만 | | 월성 4호기 | 1999년 10월 1일 | 가압중수로 (CANDU) | 70만 | | 울진 4호기 | 1999년 12월 31일 | 가압경수로 (KSNP) | 100만 | | 영광 6호기 | 2002년 12월 24일 | 가압경수로 (KSNP) | 100만 | | 영광 5호기 | 2002년 5월 21일 | 가압경수로 (KSNP) | 100만 | | 울진 5호기 | 2004년 7월 29일 | 가압경수로 (KSNP) | 100만 | | 울진 6호기 | 2005년 4월 22일 | 가압경수로 (KSNP) | 100만 | | 신고리 1호기 | 2011년 2월 28일 | 가압경수로 (OPR-1000) | 100만 | | 신월성 1호기[5] (건설중) | 2012년 6월 예정 | 가압경수로 (OPR-1000) | 100만 | | 신고리 2호기[2] (건설중) | 2012년 6월 예정 | 가압경수로 (OPR-1000) | 100만 | | 신월성 2호기 (건설중) | 2013년 1월 예정 | 가압경수로 (OPR-1000) | 100만 | | 신고리 3호기[3] (건설중) | 2013년 9월 예정 | 가압경수로 (APR-1400) | 140만 | | 신고리 4호기 (건설중) | 2014년 9월 예정 | 가압경수로 (APR-1400) | 140만 | | 신울진 1호기[6] (건설중) | 2017년 4월 예정 | 가압경수로 (APR-1400) | 140만 | | 신고리 5호기[4] (건설 예정) | 2018년 12월 예정 | 가압경수로 (APR-1400) | 140만 | | 신울진 2호기 (건설중) | 2018년 4월 예정 | 가압경수로 (APR-1400) | 140만 | | 신고리 6호기 (건설 예정) | 2019년 12월 예정 | 가압경수로 (APR-1400) | 140만 | | 신울진 3호기[7] (건설 예정) | 2020년 6월 예정 | 가압경수로 (APR-1400) | 140만 | | 신울진 4호기 (건설 예정) | 2021년 6월 예정 | 가압경수로 (APR-1400) | 140만 |
출처 : 위키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