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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있을때다.
우리 아파트 관리실에 있던 아가씨가 한국에 영어교사로 간다더라.
미국서 제대로 취직못해서 빈둥거리던 사람들 중에 영어교사로 한국 간다고 속상해 하는 교민들 많이 봤다.
이렇게 우리가 영어, 영어 노래를 부르고 있을때, 미국의 많은 청년 실업자 문제가 해결되고 있다.
영어교사를 하는데 국적이 중요하다.
미국서 오래 살아서 네이티브과 똑 같은 청년이 어느날 부터 아르바이트로 바텐더를 한다. 국적이 러시아이기 때문에. 몇년전부터는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정도만 공식적인 영어강사로 일할 수 있는 법이 있나보더라.
누가 이런 법을 만들었을까?
왜?
언론사들이 대학을 평가하고 있다.
감히 지들 맘대로 잣대를 내세워서.
그런데 각 대학에서는 굴욕적으로 그 기준에 맞추려고 애쓴다.
이중에서 국제화지수라는 게 있다.
꽤 비중이 크게 작용한다.
외국인 교수를 얼마나 채용했는가?
얼마나 영어강의를 하고 있는가?
외국인 학생을 얼마나 받아들이고 있는가?
외국으로 교환학생을 얼마나 보내고 있는가?
이런 항목으로 대학을 평가하고, 지방은 서울에 비해 잘 사는 애들이 없기때문에 외국으로 보내는 교환학생수도 절대적으로 작아서 박한 점수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외국인 교수의 정의는 국적이다.
검은머리 한국인이라도 국적이 미국이면 별도의 티오로 수월하게 교수로 채용된다.
누가 덕을 볼까?
주로 미국이다.
미국의 경제에도 도움이 되겠지?
그리고 미국 시민권을 얻은 잘나가는 집안의 한국인들도 별도의 그들만을 위한 넓은 문이 만들어진 셈이다.
대학입시에 영어가 반영되는 비중이 크다.
영어성적만 좋으면 들어갈 수 있는 과도 있고,
외국에서 고등학교를 마치면 뽑는 국제학부가 있어서 연세대등등의 사립학교에 상대적으로 들어가기가 쉽다.
내 주위에도 한국의 대학에 보내기 위해 몇년간 조기 유학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미국서 좋은 대학을 나오는 것 보다 Sky 를 나오는게 사회생활이 더 쉽다면서 고등학교를 미국에서 마치고, 별도의 문으로 쉽게 명문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수년간을 미국에서 지낸다.
내가 아는 4학급의 사립초등학교에서는 4학년이 되면 학급이 3학급으로 줄어든다.
어학연수를 가기 때문이다. 걔들은 1-2년 미국서 학교를 다니면서 영어를 익힌다.
많은 경우 엄마들도 따라간다. 커뮤니티 칼리지 같은데 엄마가 학생으로 등록하면 아이들도 공짜로 미국학교를 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한때는 미국에 있는 유학생 1위가 한국인 이었다.
우리나라가 일년간 경상수지로 벌어들이는 이익만큼의 규모로 해외유학, 어학연수, 관광등의 돈으로 뿌려진다고 했다.
우리는 미국의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죽하면 미국서 총기난사사건이 있었을때 미국 언론은 며칠만에 인종문제를 피하면서 조심스럽게 이 사건을 다룬 이유가 혹시 보복이 있을까봐 미국으로의 유학을 보류하는 일들이 벌어지니까 자국의 경제적 이유때문에 한국인들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라는 이야기들이 있었을까?
우리는 영어에 미친 나라가 되었고,
이를 통해 미국은 경제적인 것을 포함한 이득을 얻고 있고,
돈 있는 사람들은 대학도 수월하게 진학하고,
원정출산등으로 시민권을 가지고는 대학교수 조차도 넓고 쉬운 문으로 들어올 수 있다.
누가 이렇게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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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