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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11총선은 이명박심판이 대의다.
우리가 좋은 후보를 뽑아주고~좋은 공약을 걸고 하는 것도 좋다. 그러면 이명박심판의 열망이 배가 되어 야권에게 더 큰 승리를 안겨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못한 부분은 못한 부분대로 가야지...우리가 못한 부분때문이 이명박심판이 흐려지면 안 된다.
한미FTA,제주해군기지와 같은 정책적인 문제와는 별개로 우리 내부의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 아니어도 충분히 정리하고 넘어갈 시간이 있다.
내일부터 바로 후보등록 들어가는데...야권이 이렇게 지리멸렬하게 가는 건 옳지 못하다.
국민들은 이정희대표 보좌관의 선거방해혐의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겠지만 그것이 야권연대에 걸림돌이 되어 이명박심판이 흐려지는 것을 더 경계할 것이다. 국민들은 이명박을 심판하겠다고 벼르고 있는데 우리끼리 뭐하자는 것인가?
몇가지 드러난 공천잡음들...야권후보경선과정에서 불거진 문제들...일단은 수면 아래로 내려놓고...이명박심판에 집중해야 한다.
이제 총선은 20여일밖에 안 남았다. 다음주부터는(3월 29일) 선거운동 들어간다. 공식적인 선거운동은 2주밖에 안 된다. 이렇게 똥오줌 못 가리다가 투표직후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과반의석 확보할 거라는 뉴스를 보고 싶나?
이정희후보측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으면 좋았겠지만...그것이 이 판 자체를 뒤흔들 정도의 잘못은 아니지 않나? 민주당이 모바일선거인단 모집과정에서 투신자살사건이 일어났지만...그것이 이명박심판을 흐르게 할 정도였나?
통합진보당이 차떼기를 했나? 디도스 공격을 했나? 민주당이 후보매수를 했나? 그건 아니지 않나? 국민의 명령은 닥치고...새누리당과 1:1로 붙으라는 거 아니냐? 그래서 어렵게 무공천 지역도 배려했고...70여곳에서 단일후보경선까지 이뤄진 것이고...
그 와중에 삑사리를 난게 있었지만...그게 판을 접고 새누리당에 모두 헌납하자가 되서는 안 되지 않나?
어찌됐던 공천잡음 와중에서도 뭉치면 야권은 180석에서 220여석까지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대의를 위해서 뭉쳐야 할때 우리 내부 문제의 생채기에 집착한다면 그것이 새누리당을 도와주는 것임을 명심하자.
그럼에도 찝찝하다면...그런 논란은 총선 뒤에 되짚어보자. 지금은 전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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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