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SOS" 자존심 굽힌 日 전자산업
주요 외신은 일본의 샤프가 대만의 위탁생산 전문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혼하이 그룹에 10%가량의 지분을 넘겨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LCD패널 생산업무 제휴를 위해 669억엔 규모(8억800만 달러)의 신주를 발행해 혼하이 그룹에 넘겨주는 것이다. 신주 인수를 통해 혼하이는 샤프의 최대주주 자리를 꿰차게 된다.
일본 전자제품 제조업체의 가장 큰 특징은 제품의 디자인부터 생산, 마케팅과 세일즈까지 모든 공정을 스스로 하는 통합생산공정 방식이다. 이들은 섬세한 기술력을 자랑하며 품질 높은 제품을 생산해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활황을 누렸다. 그러나 값싼 노동력을 활용한 위탁생산 방식이 떠오르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비싼 인건비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추락하면서 일본 전기·전자업체가 위기를 맞은 것이다.
이번 제휴로 혼하이는 일본 서부 사카이지역에 보유한 샤프 LCD 공장에서 생산되는 TV용 제품의 약 50%를 매입할 계획이다.
과거 일본 방식은 어쨋든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해서 극복해 보겠는 것. 그 결과로 나온 것이 바로 도요타 주의, 즉 마른걸레 쥐어짜기 전법임. 마른 걸레도 아웃소싱하자.... 이건 영미식 신자유주의. 뭐가 되었든 쥐어짜기는 마찬가지인데... 아웃소싱하는 쪽이 유리할 수 밖에 없음.
우리가 IMF 금융위기 이후에 오히려 일본에 비해 선전할 수 있었던 배경 중에 하나도 바로 노동자 아웃소싱임.
1. 비정규직 2. 외국인 노동자
새누리당 뿐 아니라 민통당,통진당,진보신당 모두 자본주의 정당인 만큼 이 문제에 관해서 보수적일 수 밖에 없음. 비정규직 문제는 말로만 생색... 외노자 문제는 아예 쌩까고... 아니... 진보는 외노자 문제에서 오히려 반서민 스탠스.
일자리가 넘치고 사람이 모자란다면야 외노자들 들이는 것이 뭔 문제겠냐만.. 일자리가 모자라고 사람이 넘치면 사람을 줄여야 함. 사람을 줄인다는 건 결국 외노자를 줄여야...
당연한 산수인데도 이걸 공론화하는 정치세력이 없다는... 자본주의라는 틀에 갖혀 있어서리... 그리고 자본주의 하면서 외노자 내보내면 경쟁력이 무너지는 것도 사실임.
근데 어짜피 집권할 가능성 없는 개x당은 좀 해볼만한 애기 아닌가?
예를 들어 '외노자를 매년 3%씩 감축하자'는 공약을 낸다든지... 이런 식으로 서민들에게 떡밥이라도 던져놔야 대공황 이후에 보수야당 제끼고 찬스를 잡든가 말든가.... 되도 않는 복지공약으로 재정 거덜내는데 앞장서지 말고 말임다.ㅋ 이것도 그 놈의 진보 철학 때문에 안되려나? ^^
나중에 공황이 오면 외노자들은 성난 서민들에게 비참한 사냥감이 될텐데... 서민들을 분노를 진정시키고 남은 외노자들을 안전하게 철수시키는 것도 미리 미리 점수를 따 놓아야 가능할낀데...
미래를 내다보고 피볼 일은 미리미리 예방하는 거이 진짜 진보 아닌지... 지금 진보쟁이들은 다문화/인권 운운하면서 서민들을 가르치려 든다는... 배고파서 눈에 핏발이 돋은 사람들에게 훈장질하다가 뭔 봉변을 당할라구...
주뎅이로는 내수 살리자고 하면서 외노자 문제 꺼내면 파쇼운운하는 거이 진보쟁이들의 수준임. 외노자 구매력으로 내수를 살리겠다는 생각인가 봄. ㅍ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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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