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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는 국회의원 선거구 갑, 을, 그리고 도의원보궐 선거구 3, 4
이렇게 네 군데 선거가 있었고, 도의원 선거구 3, 4는 국회의원 (을) 선거구와 지역이 중복된다.
내가 그 중 3선거구 도의원 출마를 했다. 이번 선거는 네 선거구에서 모두 야권단일화가 되어 갑은 민주당, 을은 통합진보당 3, 4 도의원은 민주당으로 단일화 되었다.
단일화가 되는 바람에 3, 4선거구 도의원후보였던 통합진보당 후보들은 모두 사퇴했다.
당락을 살펴보면
국회의원 갑은 민주당으로 당선되었다.
근데 골때리는 게 을 지역구이다.
통합진보당의 국회의원 단일후보는 이번에 낙선했다. 표 차이도 많이 났다.
근데 같은 지역에 출마한 민주당 도의원 후보들은 득표율 50%를 넘겨 당선되었다.
나를 포함한 통합진보당 도의원후보들이 사퇴를 늦게 했기 때문에 투표용지에 이름도 다 인쇄되고 도의원 보궐이라는 특성상 총선에 묻혀버린 선거가 되어 야권단일화가 잘 홍보되지 않아 3, 4 선거구 무효표만 각각 5000표, 4000표를 넘어섰다.
이는 득표율로 환산한다면 10%가 넘는 수준이다.
경기도지사 선거 때 심상정 후보의 늦은 사퇴로 무효표가 많이 나왔는데 그것을 생각해보면 이해 될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도의원 후보들이 모두 당선 되었는데,
무효표가 통합진보당 후보에게 간 표라고 생각하고 야권의 표를 합쳐보면 도의원 선거에서만 야권의 표가 60%가 넘는다.
근데 국회의원 을선거구의 통합진보당 후보는 처음 출마할때부터 단일 후보였다.
원인이 뭘까?
민주당의 역선택?
당빨이 딸려서?
도의원 단일화 과정에서 홍희덕 캠프가 통합진보당의 도의원 후보들을 내친 것이 판단미스여서?
암튼 지난 경기도지사 선거가 떠오른다.
경기도당에서는 유시민의 당선을 위해 자당의 시도의원 후보들을 주저앉힐려고 했으나 실제로 자당의 후보가 주저 앉은 곳에선 오히려 비례도 그렇고 성적이 더 나빴다는 것을...
야권단일화해서 나와 민태호 후보가 사퇴까지했건만 결국 돌아온 것은 민주당 전원 당선, 통합진보당 낙선이다. 이게 무슨 어이없는 상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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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