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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밥풀 이눔시캬! ㅋ 나하고 댓글을 주고받다 왜 말도 없이 걍 본글로 튀나? 애기를 나눠보니 말 안통하는 꼰대가터? ㅋ
- 도덕이 엄격하게 살아숨쉬는 세상이 그리우믄 신정사회로 가믄 최고다.
- 일단 대한민국 모든 연예인은 물론 호떡장사하시는 분들도 개독교로의 개종을 권합네다. 그래서 호떡에 흑설탕 대신 잿가루를 섞어부치다 걸리믄 그러는 거야.. "제가 평생을 신의 가르침 아래 도덕적으로 살아오다 실수를" 그러믄 댄다. 댄다!!!
아이고... 얼마나 울컥했으면 신정사회에 기독교까정... 그 마음 이해한다. 근데 이건 알기다. 신정사회에서는 삐딱하게 나가면 화형이다. 처벌이 극단적이란 애기. 인도나 중동에서는 돌로 쳐죽이는 거이 주류더라. 그리고 신정사회에 대한 저항 역시나 막가파로 표출된다. 인도나 중동에서는 아직 저항할 엄두를 못내는데... 서구에서는 근대화를 거치면서 신정사회적인 기성가치를 까내리는 문화가 나름 자리를 잡았지. 그거이 소위 말하는 B급 문화임. 이게 자기들이 부정하는 신정주의를 빼닮아서 B급문화는 파괴적이고 막나가는 경향이 강하지. ㅋ
밥풀이 니가 울컥하면서 신정사회 운운하는 것이 우연이 아니다. B급문화를 옹호하는 너의 머리 속에 이미 신정사회가 주적으로 세팅되어 있는 것임. 그리고 그건 밥풀이 니 고유의 발상이 아니라 이미 B급문화가 탄생할 때부터 이미 그렇게 규정된 거다. 즉 너는 그 신본주의 틀 안에서 까부는 B급문화의 틀에 들러붙은 하나의 밥풀에 불과한 거고...
B급문화는 아무리 발버둥쳐 봐야 신본주의를 극복하지 못한다는 얘기. 김용민이가 금식기도하는 꼬라지 봤지? B급문화가 추구하는 바가 결국은 자유의 무한정 확대인데... 이건 결국 신본주의가 추구하는 바와 같다는... 신의 품에 안겨서 무한자유를 득하는거나... 무한자유를 위해 신에게 반항하는 거나 어짜피 같은 틀 안에서 같은 목적으로 발버둥이라는.... 예수쟁이들이 기도하는 이유이나 뽕쟁이들이 뽕질하는 이유나 따지고 들어가 보면 일맥상통한다는 얘기.
근데 그 어느 쪽이든... 밥이 나오냐?
신의 품에 안기든 신에게 저항하든... 도대체 밥이 나오냐고. 밥이... 밥을 기준으로 보면 다 쓰잘데기 없는 헛지랄이라고... 그래서 B급 문화는 반항까지는 되지만 대안은 못된다고.... 믈론 대안이 못되는 거에 심각하게 가치를 부여하는 건 니 자유선택이고.
자... 김구라로 돌아가서...
10년 전에 막말한 것이 지금 문제가 되서 방송을 다 접게 생겼는데....
길게하믄 머해.
-김구라 -A급 메이저 연예인인 이승연의 '정신대를 연상시키는 한복입고 세미 누드 촬영'
이런게 가능하고... 한켠에선 쌍욕해도 구래도 밥줄끊길 위협으로까지 안 내몰리는 사회가 내가 살고싶은 사회다. 김구라든 이승연이든 1)사과를 하든말든, 2)내가 잘못한 게 머이야 대체?!! 요러구 뻔뻔하게 나오든말든.
잊지 말아야 할 건 밥풀이 너나 나보다 김구라나 이승연이가 대한민국 안에서 훨씬 잘 나가는 인간들이야. 근데 왜 얘네들 밥줄을 니가 걱정해 주지?
김구라 막말이 10년 전이든 100년 전이든 그거이 중요한 거이 아니고... 지금 현재 대중들이 김구라 상판떼기를 보면 그 막말이 연상되서 꼴보기 싫다는 애기거덩. 그거이 대중들의 잘못인가?
대중들이 김구라를 화형시키자고 주장하는 거 아니지? 그냥 꼴보기 싫다는 거임. 비지니스적으루다가 표현하면 김구라 니 물건은 안 사겠다는 것임.
이거이 전혀 특별한 거이 아니고 보통 사람들의 삶의 현장에서는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현상일 뿐이라고. 김구라 본인은 변화된 환경에따라 적응해나가면서 본인 밥줄 챙기면 됨. 누구 말마따나 욕쟁이 갈비집을 내든... 아님 인터넷 성인방송에 다시 자리를 잡든...
아님 벌어놓은 돈으로 버티면서 대중의 집단망각을 기다리든....
이승연도 마찬가지. 한복 세미누드 위안부 코스프레 신제품 출시햇는데 실패여... 그거 뭐? 도대체 사업실패한 이승연이가 머가 그리 불쌍한데? 기왕 그렇게 된거 인터넷 성인 VJ쪽으로 빠지시던가.... 근데 그 아줌마 그짓까정 안가고 잘 풀렸잖아?
기본적으로 한국인들은 신본주의적이지 않아. 전세계에서 가장 신본주의적이지 않은 종자들이 바로 한국인들임. 물론 유교가 힌두화되면서 신본주의의 병폐가 어느 정도 침투하기는 했지만 상대적으로 봤을 때 가장 인본주의적인 종자들이라는....
그리고 신본주의적이지 않고 인본주의적이라면 곧 극단적이지 않다는 거임. 대한민국에서 진보가 힘을 못쓰는 이유 중에 하나가.... 진보 자체가 서구의 역사에서 일종의 반항으로 시작했다보니 아무래도 극단적인 경향이 강하다는... 인민들에게 현실의 밥과 이익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허구헌날 자기들 진보철학을 들이대고 있다는.... 이거 보면 결국 정반대편의 개독하고 비슷하지?
B급문화? 대중들이 B급문화 그 자체를 부정하지 않는다는... 즉 B급문화에 종사한다고 화형시키거나 돌로 쳐죽이자고 주장하지 않는다는.... 그리고 욕망을 부정하면서 위선 떨지도 않는다는....
애시당초 인본주의 철학을 창시한 공자 자체가 욕망을 부정하지 않았음. 욕망을 잘 조절해야 한다는 것 뿐. 엄연히 존재하는 욕망 그 자체를 부정하는 건 신본주의자들이고.... 욕망의 무한발현을 지지하는 건 신본주의에 대한 반항자들이고... 욕망의 적절한 조절을 위선으로 치부하는 것이 바로 이 반항자들의 시각임. 이것들 논리회로 자체가 이분법이거덩.
반항자들은 자기들 스스로가 신본주의틀에 엮여있는 것은 모르고 대중들을 비판하기에 급급함. 애네들은 '몰래 야동보면서 휴지 소비하는 대중들이 공중파에 노출수위가 올라가는 것을 싫어하는 건 위선적'이라고 비웃는다. 자기들이 반대로 비웃음의 대상이 되는 건 모르고...
몇년 전에 공중파 콘서트에서 바지 훌러덩 내린 딴딴라 새퀴 하나가 생각나네... 자유의 확대와 위선타파를 위해 참 수고가 많았는데....ㅋ 그래서 그 다음엔? 저항, 그 다음엔 뭘 내놓을 건 뭔데?
대안이 없으면 외면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정치로 보면 그것이 진보의 운명이기도...
B급문화든 진보정치든 구석탱이에서 자기 하고싶은 거만 해도 된다. 근데 주류의 위치로 나오려면 책임을 져야 하고 대안을 내놔야 함. 그래야 대중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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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