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지지자도 놀란 전남교육감 '이중생활'
곽노현(58) 서울교육감이 17일 후보 매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년형을 받은 데 이어 장만채(54) 전남교육감도 25일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른바 친(親)전교조계 교육감 6명 중 2명이 사법 처리를 받게 될 위기에 놓인 것이다.
그러던 장 교육감이지만 검찰이 밝힌 구속 사유에는 교육감 취임 이후의 뇌물 수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가 포함됐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따르면 장 교육감은 병원 원장인 친구 두 명으로부터 법인카드 2개를 받아 6000만원을 사용했다. 친구 중 한 명은 전남의 한 중학교 관선이사로 선임됐고, 교사 신분인 친구 아내는 승진에 유리한 곳으로 근무지를 옮겼다. 또 다른 친구의 딸은 전남의 명문 사립중학교 시험에 합격했는데, 장 교육감 휴대전화에서 이 학생의 수험번호가 담긴 메시지가 발견됐다. 검찰은 장 교육감이 편의를 봐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장 교육감은 “돈은 선의(善意)로 받은 것으로 청탁성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상대 후보에게 2억원을 건넨 사실을 인정한 곽 교육감이 “선의로 준 것일 뿐 대가성은 없었다(선의의 부조)”고 주장하는 것과 비슷한 논리다.
여기서도 '선의'가... ㅋ 개인이 한 자리 하면... 세력이 집권을 하면... 곧 그 밑천이 드러나는 시대. 이것도 긍정적으로 보면 역사발전의 한 과정인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