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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생물같은 부류들은 역사는 진보하지 않는다고 설레발을 치고서.... 그딴 소리는 기독교 종말론의 영향이라고 말하고서...
또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한다. 이거 교회 목사들이 무쟈게 많이 써먹는 얘기아닌가? 물론 원 출처는 성경이 아니더라만.ㅋ
암튼지간에...
정당민주화 팔아먹던 민노당과 참여당이 합쳐서 기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것을 비판하는 것은 유권자의 당연한 권리다.
그럼 그 비판을 허공에다 대고 하나? 당연히 당의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욕을 먹게 되어 있다. 욕을 먹어도 못 고치면 모멸 당하는 단계로 넘어 가는 거고... 당대표가 자유로울 수 없는 부분이다.
해저생물은 소위 '인격'을 엮어서 정치인 유시민을 감싸려 하는데...솔직히 논리 전개가 별로 안 와닿는다.
행위의 결과에 따라 사람에게 주어지는 개인적, 사회적 평가는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다.
이런 과정은 대체로 한 인간의 인격에 대한 판단과 함께 이루어 진다.
기본적으로 둘은 따로 떨어질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죄를 지은 사람이 벌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 범죄 행위를 그가 가진 생래적 본성적 범죄적 인격의 발현으로 보는 것(행위자책임주의)은 온당치 않다는 것이다. 행위자책임주의에 따르면 비례대표 선출 부정을 저지른 통진당은 사회에서 격리되거나 사라지는 게 옳은 일이다. 그러나 이런 관념은 자유민주국가에서는 부정되어야 하는 것이다. 행위책임주의에 따르면 통진당은 댓가를 치루고 시스템 시스템 개혁등의 일을 하면 된다.
이런 식으로 하면 구태정당의 부정부패라든가 부조리한 행위들은 어떻게 심판하고 어떻게 처벌하려나?
앞으로 행위자 책임주의는 온당치 않다고 뭉게면 그만 아니겠나? 사실 전두환이 무슨 죄가 있겠나? ㅆㅂ
전두환이 직접 시민들에게 총질한 적도 없다. 고정불변은 없다는 얘기... 이것도 내가 여기서 자주 쓰는 말이기도 하지만, 함부로 남용하면 안된다. 행위의 결과에 대한 평가가 고정불변이 아닌 것은 맞다.
그 때 그 때에 맞게 평가받고 거기에 합당하게 처신하면 된다.
그럼 지금까지 진보당과 유시민이 자기들 내부의 범죄행위에 대해서 '지금 현재 기준으로' 과연 합당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보는 건가? 그리 본다면 그건 각자의 판단이고...
그렇지 않다고 보는 사람들에게 뭔 인격이 어쩌구 하면서 물타기하지 말라.
나는 유시민 인격에 대해서는 별 관심없다. 유시민을 변호하고 싶은 사람들은 차라리...
"너거들이 무식해서 잘 모르는데 유시민이 지금 이러 저러하게 아주 잘 하고 있는 거다.".는 적절한 논리를 만드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싫음 말구. |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