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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일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부정선거의혹에 대한 진상조사결과 [총체적인 부실선거이자 부정선거]라는 결과를 조준호진상조사위원장의 발표가 있고 난 이후 각종 언론은 물론, 포탈에서 메인에 연일 대서특필되면서 온 국민의 관심을 한몸에 받게 되는 전형적인 [노이즈마케팅]의 효과를 톡톡히 받고 있다.
물론, 이러한 측면은 현재 통합진보당이 처한 위기의 상황과는 전혀 다른 시각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측면과, 지난 2000년부터 [하이에나]라는 필명을 가지고 나름 생활정치 또는 정치평론을 해온 입장에서 본 측면이기 때문에 세간의 평가와는 전혀 다른 측면이 있을 수는 있지만 최근의 상황들을 유심히 지켜보면서 나는 나의 얼굴에 만면의 미소를 짓곤 하게 되는 모습을 감출 수가 없다.
1. [노무현]의 적자(嫡子)들 대형사고 치다.
지난 통합진보당의 당내 비례대표선거가 끝난 후 선거결과발표를 두고 며칠이 미루어지면서 그 이유에 대하여 의혹을 안겨주던 것이 문제의 시발점이 되었다. 결국, 온라인에서 1등을 한 오옥만후보가 오프라인에서 154표차이로 9위로 밀리고 노항래후보가 8번 김영희후보와 순서를 바꿔주는 데 합의하는 과정을 통해 10위로 밀리는 과정이 있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
물론, 이렇게 말을 하면 아마도 이글을 읽는 사람들이 혹시 [참여계가 자기사람들이 후순위로 밀렸기 때문에 이토록 강력하게 싸우는가?] 라고 착각 또는 오해를 하게 될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핵심은 거기에 있지 않고, 그 과정에서 나타난 부정선거의 결과로 나타난 정의롭지 못한 순위의 변동 때문에 나타난 패권주의세력의 불법적인 패권에 대한 정의에서 시작된 싸움의 시작이었다.
사실, 참여계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은 지난 2008년 2월 25일 귀향한 노무현대통령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과에 속하는 정치인”이라고 유독 유시민을 불러내어서 두손을 높이 치켜운 유일한 [노무현의 적자(嫡子) 정치인]으로 인정한 유시민과 그를 지지하면서도 노무현을 끝까지 지켰던 노사모중의 이른 바 [노빠를 넘어 노뼈]라고 지칭되어지는 골수 중의 골수들, 그리고 노무현대통령 서거 이후 ‘더 이상 노무현같은 정치인을 만들지 않겠다’라는 늦은 깨달은 ‘자유롭고 정의로운 깨어있는 자유주의자]들이 모여서 만든 [국민참여당] 출신들이 선거가 끝난 후에 본격적으로 부정선거의혹에 대하여 해결책을 찾고자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 이 과정에서 민주노동당계의 당권파들은 이미 [밥그릇]을 챙겼고, 비당권파들은 지난 수년에 걸친 소외감으로 체념을 했고, 또한 새진보통합연대 출신들도 사실상 인터넷상에서 문제제기를 하는 이는 거의 없었던 것이 현실이었다.
- 본인도 사실상 인터넷에 4월 23일부터 관심을 갖게 되면서 본격적인 문제제기 및 이의제기를 하게 되었는데 아마도 ‘당권파’로 지칭되어지는 패권주의 세력들은 아마도 ‘저러다 말겠지’ 라는 생각을 가졌던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금정구의 이청호구의원의 강력한 문제제기 및 언론과의 인터뷰결과가 나오면서 기름에 불을 끼얹는 결과가 되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가게 된다.
- 통합진보당게시판에서는 더욱 더 적극적으로 강력하게 문제제기를 하면서 조준호위원장 및 지도부, 그리고 당권파들이 부정선거의혹에 대한 발표 및 처리를 대충 유야무야 넘길 경우에 아주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것이라는 공론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을 예감하게 되었다.
- 과거 노무현대통령께서 부시의 1개사단(약 2만명)규모의 파병요청을 하였을 때 우리나라의 국민들이 반대시위를 격렬하게 하여 결국 노무현대통령이 이를 협상카드 삼아서 부시와 협상에 나서서 1개여단(약 9천명)규모의 비전투병력으로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 낼 수 있었던 부분이 아마도 반면교사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결과적으로 5월 2일 조준호위원장은 부정선거의혹에 대하여 있는 그대로를 강단있게 [부정선거의혹이 총체적인 부실선거 이자 부정선거이다]라는 결과를 발표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조사결과를 이끌어 내는 데 노무현의 적자들이 사상 초유의 대형사고를 치게 된 것이다.
2. 통합진보당의 과거(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새진보통합연대)
통합진보당은 모두가 알다시피 상기의 3주체가 통합을 하였는데 각 주체의 성향 및 문화가 생각보다 너무나도 차이가 많이 있었음을 통합이후 급하게 치룬 선거를 통해 확인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따라서 그 3주체에 대한 성향 분석 및 문화에 대하여 분석할 필요가 있어서 나름대로 기술해보고자 한다.
- 민주노동당
민주노동당은 과거 학생운동을 하던 NL계와 PD계가 있는데 2000년도에 민주노동당을 만들면서 사실상 정당활동을 처음하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정당의 헤게모니를 장악하기 위하여 다수파인 NL계중에서도 일부 권력의 핵심세력에 있는 요즘 불리우는 [경기동부 또는 동부연합]으로 불리우는 ‘패권주의’ 세력들이 과거 수년간 벌여왔던 불법, 탈법 행위들이 있었던 관행있었는데 그 관행에 버티지 못하던 PD계열이 결국 탈당을 하면서 진보신당을 만들어 분당이 되었다.
민주노동당은 그 이후에도 내부에서 당권파, 비당권파의 개념으로 보이지 않는 계파가 있어서 지속적인 ‘관행’이라는 이름하에 부실한 선거관리 또는 부정선거를 해왔던 것으로 오랜 당생활을 했던 당원들을 증언을 통해서 또는 인터넷에서 그 사례들을 접할 수 있었다.
오늘날 부실선거, 부정선거의 관행(!)이 사실상 통합진보당의 부정선거사태를 초래하게 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 새진보통합연대
새진보통합연대는 앞서 PD계가 분당해서 진보신당에 있다가 지난해 통합진보당을 만들면서 진보신당차원에서 통합이 부결되자 일부세력이 개별탈당을 해서 만든 조직으로서 이번 통합진보당내에서 어쩌면 가작 지분이 작은 계파에 해당하는 데 이들은 과거 NL계의 패권세력의 반칙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었으며, 사실 한편으로는 과거에 그들의 불법과 패권에 대한 저항을 했었지만 도저히 그들을 이길 수 없다는 ‘패배주의’에 젖어있었던 측면도 부인할 수 없던 측면이 있어서 초기에는 방관을 하다가 나중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참여계가 강력하게 문제제기를 하자 이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국민참여당
국민참여당계는 앞서 소개했지만 노무현대통령 서거 이후 역시 앞서 두 계파와는 다른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측면이 있었는데 그들은 과거 노사모이기도 했으며, 당의 핵심당원들은 또한 유시민과 함께 처음 만들었던 개혁당의 당원이기도 했으며, 열린우리당 및 국민참여당에서 당비를 납부하는 주권당원이기도 했었는데 이들의 마음속에는 [노무현대통령을 허무하게 보낸 것에 대한 트라우마, 그리고 정당개혁을 통한 정치개혁에 대한 열망 등에 대하여 스스로 ‘부채의식’을 가지면서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건설이라는 시민자유주의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 직업군이 다양하면서도 대부분 인테리전트에 해당하는 30~40대에 속하는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과거 열린우리당시절 정동영후보의 박스떼기에 분노한 사람들도 있었고, 국민참여당시절에 민주당과의 야권단일화과정에서 보여준 패권주의에 대한 분노를 또한 동시에 가지고 있는 측면도 있었기에 이번 통합진보당의 정의롭지 못한 부정선거에 대하여 아마도 엄청난 분노와 함께 더 이상 갈데도 없는 배수의 진을 치고 아주 독한 마음으로 사생결단의 자세로 진실을 파헤치고 그 관행(!)을 고치지 않는 한 통합진보당은 희망이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필자는 판단한다.
3. 이번 계기로 통합진보당의 득과 실은?
-통합진보당의 득(得)
이번 계기를 통하여 아마도 어쩌면 선거를 통한 당의 홍보보다 더욱 높은 인지도를 갖게 된 것은 어쩌면 가장 큰 소득이라면 소득일 수 있다. 과거 통합진보당은 창당을 한 이후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두 거대정당의 그늘에 가려져 언론에서는 거의 자취를 감춰서 정당의 존재여부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아무튼 통합진보당은 이번 기회를 통하여 확실하게 국민들의 눈과 귀에 [통합진보당]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킨 것은 사실이다.
가끔, 인터넷에 존재감이 없는 연예인들이 [연애설], [성형수술] 등을 퍼뜨려서 욕을 먹거나 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찌보면 존재감없는 연예인보다는 욕을 먹더라도 존재감있는 연예인이 그나마 낫다는 [노이즈마케팅]의 한측면으로 생각해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 통합진보당의 실(失)
이번 부정선거에 대한 통합진보당에 덧씌워진 이미지는 가장 치명적인 실(失)인 것을 부인할 수 없는 것이다. 도덕성을 제일 강점으로 내세운 진보정당에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에서도 일어나지 않는 부정선거의 결과가 나왔으니 국민들의 매서운 눈초리와 언론들의 질타는 당원들에게는 가장 치명적인 자존감에 대한 상처를 받았을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두말할 나위가 없는 가운데 어쩌면 향후 앞으로도 그 이미지프레임에 갖혀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절망감을 가지고 있는 것 또한 무리는 아닐 것 같다.
4. 그나마 해결의 실마리를 풀기 위한 [첫단추]는 잘 끼웠다.
이번 상황을 지켜보면서 필자는 [그래도 통합진보당은 희망이 있다]라는 것을 느끼게 된 것을 어쩌면 다행이며, 현재까지는 가장 큰 소득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중의 첫째는 관행(!)이라는 이유로 지금껏 수년간 이어져 왔던 부실선거, 부정선거에 대한 사실을 있는 그대로 내부에서 유야무야 대충 얼버무리고 계파간 타협에 의해 덮어버리려는 시도없이 국민들 앞에 공개했다는 것이다.
과거에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의 전신인 민주당에서 돈봉투의혹, 대의원줄세우기, 박스떼기의혹 등이 있었지만 지금껏 이렇게 만천하에 자신들의 잘못을 스스로 공개한 정당은 없었다는 것이 그나마 통합진보당의 당원들과 당을 지지했던 지지자들에게 그나마 위안인 동시에 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첫단추를 잘 끼웠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아마도 지금 통합진보당의 각 계파는 계파대로 각자가 가진 처한 상황에서 계산기를 두들기고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는 그 어떤 계산방법으로도 이 난국을 해결할 방법은 없다.
물론, 해결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각 계파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한줌도 안되는 기득권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오로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한없이 겸허한 자세로 정당을 해체할 각오로 자기혁신을 하는 것이다.
즉, 이번 사건처리를 제대로 처리를 하지 못한다면 정말로 강물에 빠져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임을 모든 병사들이 알고 죽을 각오로 싸움에 임하였듯이 사생결단의 자세로 적과 싸웠던 전법인 [배수의 진]을 치는 것이다.
통합진보당에서 취할 수 있는 [배수의 진]에는 과연 어떤 방법이 있을까?
- 첫째, 공동대표단은 사퇴를 하고 [비대위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현재의 지도부로는 각 정파의 이익을 대표하는 체제이면서 현재의 부정선거를 결과를 가져온 책임성이 있기 때문에 명분상으로 현실적으로 과감한 개혁을 실행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둘째, 부정선거를 통하여 당선된 경쟁비례대표당선자들의 전원사퇴를 하고, 찬반투표를 통한 비례대표후보들을 국회의원으로 배치하는 것이다. 물론, 공동당대표를 맡았던 유시민대표는 제외하는 것이 타당하다.
이렇게 되면,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6명에서 1명이 부족하게 되는데 당선권과는 전혀 상관이 없었던 득표율을 가졌던 [장애인을 대표하는 후보]를 비례대표국회의원으로 합의하는 방법도 나름의 방법인 것으로 풀이된다.
- 셋째, 실무적으로 진두지휘했던 당사무처관계자 및 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 중에 대하여 명백하게 잘못이 있는 자들에 대한 일벌백계의 냉혹한 심판 또는 처벌이 필요하여 다시는 이러한 부실, 부정선거가 통합진보당내에 절대로 일어날 수 있는 빌미를 남겨두어서는 안되는 선례를 남겨야 한다.
- 넷째, 향후 치러질 각종 선거에 대한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시스템의 개발 필요
아무리 사람들이 최선을 다한다고 하더라도 구조적인 시스템이 잘못되어 있으면 또 다시 관행(!)이 끼어들 여지를 제공하게 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이번 선거에 있어서도 후보자로서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으려면 해당 지역위원회 당권자의 50%이상의 투표에 50%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하는 규정이 있는데 사실 투표율 50%를 넘기기 위하여 투표함을 들고 다니거나 하는 부조리를 가져올 수 있는 규정을 철폐해야 한다는 것이다.
5. 결 론
통합진보당의 미래는 현재 생과사의 갈림길에 놓여있다는 것에 대하여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면 오로지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그래도 진보당은 스스로 자정능력이 있어서 진보를 추구했던 당답게 깔끔하게 처리하는군‘ 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때 다시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해달라는 말씀을 드릴 수가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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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줌..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나눠먹을 파이가 커지는걸 당권파 애들이 각성해야 할텐데 말이지.
지금 상황이 묘하게 생즉생 사즉사란 말과 딱 떨어지지 않아?
지지자들에겐 자부심과 정열을 불러 일으키고 국민에겐 새로운 모습을 보여
지지율도 높이고 말이지.
그러케 사년만 참으문 그때가선 당권파두 비주류도 참여계도 여타 시민 세력두
지금보다는 큰 파이를 가질것 같구먼. 한치앞도 못 내다보고 싸우문 안되는데
말이지. 당권파애들 서울대 출신들 그 좋은 머리가지구 왜 그러는지 몰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