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저도 책임 면키 어려워…책임 있는 조치 위해 시간 필요"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3일 4·11 총선 비례대표 경선과정에서 벌어진 부정선거 사태와 관련, "당의 공동대표로서 이런 일이 벌어지도록 한 데 대한 책임을 면하기는 저도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 참석, "다만 밝힐 것은 밝히고 고칠 건 고치고 바로잡을 건 바로잡고 혁신할 건 혁신하는 것이 제대로 책임지는 행동이라고 생각해서 어떤 방식으로 책임지는 것이 가장 합당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이 일들은 누가 했든 어떤 목적으로 했든 국민의 시각에서 보면 우리 당이 한 일"이라며 "그래서 부정행위를 한 당원 개개인의 책임을 논하기 전에 하나의 정당으로서 국민 앞에 분명하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개인적으로는 처음 겪어보는 일이어서 국민들을 뵐 낯이 없고 당원들 뵙기가 민망하고 당혹스러운 면도 많이 있다"며 "신속하고 단호하게 필요한 조치를 하는 것이 합당한 부분이지만 처음 겪어보는 문제에 대해 책임있는 결정을 하고 행동하기 위해서는 심사숙고하고 당의 의견을 따져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일을 비판하시는 시민들의 마음을 120%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도 진짜로 책임 있는 결정들을 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조금만이라도 여유를 주시고 지켜봐주시면 공당으로서 책임있는 자세를 꼭 보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부정행위를 한 당원" 뿐 아니라... 이 얘기가 당 내부에서 처음 나왔을 때 유대표는 당공동대표로서 본인 스스로 어떻게 처신했었는지요?
어쨋거나... 우워어족들은 이미 열광하기 시작. ㅋ
'진정성'이라.... 아주 지긋지긋하네.ㅋ 이 단어부터 극복해야 정치가 제 자리를 잡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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